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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만 천쥐 가오슝시장, "인권, 모든 도시의 기본가치"

대만 천쥐 가오슝시장,



뉴시스


천쥐 시장, 수원시청서 인권 강의



【수원=뉴시스】김경호 기자= "인권은 모든 도시의 기본 가치입니다. 정부는 국민의 인권을 실현할 의무가 있습니다."



3일 경기 수원시청 대강당에서 '인권과 지속 가능한 도시'를 주제로 강연한 대만 가오슝시 천쥐(陳菊·66) 가오슝(高雄)시 시장은 "도시 발전은 인권신장과 공공안전, 그리고 지속 가능한 발전을 바탕으로 이뤄져야 한다"고 강조했다.



대만 민주화운동의 '대모(大母)'로 불리는 천쥐 시장은 "어떤 시대에서도 모든 사람은 자유, 민주, 평등의 권리를 누려야 하고, 존중받아야 한다"면서 "그것이 바로 참된 인권 실현"이라고 했다.



천쥐 시장은 이날 대만 제2의 도시인 가오슝시가 인권 도시로 발돋움하게 된 배경과 그동안의 노력을 소개했다, 이날 강연에는 염태영 수원시장을 비롯한 공직자, 시민 등 500여 명이 참석했다.



천쥐 시장은 환경오염과 재난이라는 도전에 직면한 가오슝시가 '도시혁신'이라는 새로운 가치를 창출하기 위해 노력하는 과정도 소개했다.



가오슝시는 항만과 해안을 시민에게 돌려주기 위해 항만과 도시발전을 결합하는 프로젝트를 펼치고 있다. 환경과 문화를 중심으로 산업화 도시를 재창조하는 프로젝트인 '아시아 신만구(亞洲新灣區, Asia New Bay Area)'가 바로 그것이다.



그는 가오슝의 산업 구조를 재편하고, 과거 공업 도시였던 가오슝을 관광휴양 항구도시로 변화시킬 계획이다.



천쥐 시장은 "세계 축제는 가오슝시가 기후 변화에 맞서 어떠한 노력을 하고 있는지 알리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수원시와 가오슝시가 지속해서 소통하며 많은 교류와 협력을 하길 바란다"며 "염 시장과 많은 수원시민이 가오슝을 방문해줬으면 한다"고 덧붙였다.



천쥐 시장은 1980년 광주민주화운동에 비교되는 '메이리다오(美麗島) 항쟁'의 핵심인물이다. 메이리다오 항쟁은 1979년 12월10일 세계인권선언일에 맞춰 잡지사 메이리다오에서 주최한 시위로 촉발된 민주화 운동이다. 대만 민주화에 큰 영향을 준 이 사건은 대만 정치가 의회 민주주의로 나아가는 계기가 됐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천쥐 시장은 이 사건으로 징역 12년 형을 선고받은 뒤 6년 2개월 동안 복역했다.



이후 그는 대만 인권촉진회 회장, 노동부 장관 등을 역임한 뒤 2006년 압도적인 지지를 얻어 가오슝시장에 당선됐고, 2014년 3선에 성공했다.



2006년 인권위원회를 설립하고, 인권자치조례를 제정하는 등 시민의 기본권을 지키는 데 앞장섰다. 공무원들을 대상으로 꾸준히 인권의 가치를 교육하고 있다.



kgh@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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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ags: 사회 , 사회일반 , 뉴시스 , 방송/통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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