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쌍용양회, 하역전문 '쌍용로지스틱스' 신설



쌍용해운 하역 부문 인수 이익잉여금만 478억


새 주주인 한앤컴퍼니 인수자금 회수용 될 듯










시멘트 업계 1위 쌍용양회가 하역 전문 쌍용로지스틱스를 신설, 그 배경에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업계 일각에선 쌍용양회의 새로운 주주인 한앤컴퍼니가 알짜사업을 영위할 쌍용로지스틱스를 비싼 값에 매각, 인수 자금 일부를 회수하기 위한 조치로 풀이하고 있다.



23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 시스템에 따르면 쌍용양회는 지분 100%인 자회사 쌍용로지스틱스를 신설했다. 그리고 쌍용로지스틱스는 기존 종속회사인 쌍용해운의 하역사업 부문을 인수했다. 인수금액은 1000억 원이다. 인수 예정일은 12월23일이다.



쌍용양회 측은 공시를 통해 "하역사업부문을 별도법인으로 운영해서 하역 전문회사로의 육성해 기업가치를 제고하겠다"고 밝혔다.



쌍용해운의 주 사업은 해운과 하역이다. 이 가운데 하역 부문을 별도로 분리해 쌍용로지스틱스가 운영토록 한 것이다.



쌍용해운은 쌍용양회가 생산하는 시멘트를 수송하기 위해 1967년에 설립된 회사다. 연안 시멘트 수송과 석유 수송 사업을 기반으로 해서 안정적인 성장을 계속해 왔다. 쌍용해운은 연안해운 뿐만 아니라 복합운송, 해운대리점, 냉동냉장창고 등의 사업을 전개하면서 해운, 물류 전문기업으로의 기반을 구축했다. 특히 지난 2010년 초에 7만t급 벌크선을 도입해서 외항해운사업에 재진출하게 됐다.



쌍용해운의 가장 큰 장점은 안정성이다.



실제 쌍용양회가 당기순손실을 기록했던 2010~2011년에도 쌍용해운은 각각 47억 원, 61억 원의 당기순이익을 기록했다. 그리고 최근 5년간(2011~2015년) 평균 영업이익은 107억 원에 달한다. 같은 기간 평균 당기순이익은 74억원을 넘는다. 그야말로 안정적인 수익을 내는 알짜기업인 셈. 당연히 이익잉여금도 매년 증가해 작년 말엔 무려 478억원에 달한다.



올해 실적은 더욱 기대된다. 특히 하역 부문이 일등공신이 될 가능성이 높다. 지난해 말 최신 하역 장비인 연속식 하역기(CSU.Continuous Ship Unloader)를 전면 도입했기 때문.



기존 시스템으로 3만t 가량의 시멘트를 하역할 경우 3~4일 정도 소요됐다. 하지만 최신 CSU 도입으로 2.5일 정도면 하역을 마무리지울 수 있다. 그만큼 효율성이 급격히 증대될 수밖에 없는 구조다.



업계 관계자는 "이번 쌍용로지스틱스 설립은 쌍용양회의 새 주인인 한앤컴퍼니의 작업으로 보인다"면서 "알짜 사업 부문인 하역 부문을 따로 떼어 내 비싼 가격에 매각할 가능성이 있다"고 말했다.



yutoo@fnnews.com 최영희 중소기업전문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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