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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이원리조트 여자오픈] 김예진, 첫 우승하고 생일 케이크 두 번 불다

[하이원리조트 여자오픈] 김예진, 첫 우승하고 생일 케이크 두 번 불다



[헤럴드경제 스포츠팀(정선)=남화영 기자] 올해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투어 2년차인 김예진(21 요진건설)이 생일을 맞아 하이원리조트여자오픈에서 5언더파로 첫승을 거두면서 18번 홀 퍼팅 그린에서 생일 케이크를 받았다.



선수가 우승하면 물을 뿌리는 게 일반적이다. 하이트진로챔피언십과 같은 대회는 하이트 맥주를 뿌려준다. 요즘엔 트렌드가 물 대신에 꽃을 뿌리기도 한다. 이번에는 케이크에 뿌리는 흰색 크림 스프레이 세례를 받았다. 우승을 확정하는 순간 친구인 박채윤(22 호반건설)과 친한 선배 김혜윤(27 비씨카드)이 사온 케이크를 불었다. 첫승이라는 의미인지 초는 한 개가 꽂혀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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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자회견장에서 두번째 생일 케이크 촛불 끄는 김예진. [사진=KLPGA]



그리고 또 한 번의 생일 축하 케이크를 불었다. 이 대회를 기획, 진행한 크라우닝에서 전반 홀을 돌고 있을 무렵에 아이디어를 내 골프장에서 가장 가까운 고한역에 있는 뚜레주르에 가서 사온 생일 케이크였다. 마침 뚜레주르는 크라우닝 김정수 대표의 군대시절 후임이었다.



3라운드를 마친 뒤 김예진은 부산사투리로 “엄마가 공식 연습일에 좋은 꿈을 꿨는데 오늘 우승하면 알려준다고 했다”면서 “우승하고 태어나게 해주고 키워주신 선물로 보답하고 싶다”고 말했다. 인터뷰장에서 모친과 통화한 결과 그건 바로 태몽이었다. 생일을 다시 맞이한 태몽이 바로 첫 우승이었다(다음 우승은 엄마의 꿈에 달렸다).



7번 홀에서 아버지가 우산을 받쳐준 것 때문에 2벌타를 받으며 위기에 봉착한 것에 대해서는 울먹이며 설명했다. “아빠가 벌타를 받고 너무 미안해 해서 오히려 내가 용기가 났다. 뭔가 보여주겠다고 했다. 아빠, 골프 시작 때부터 보살펴 줘서 고마워요, 내 골프 끝날 때까지도 계속 있어줘(이 말은 잘못 들으면 무섭다). 고마워요.”



김예진은 우승 인터뷰를 마치고 축하받은 케이크를 기자들을 위해 희사했다. 비바람으로 지체된 데다 평소보다 게 끝난 대회에서 서울로 올라갈 기자들을 위해 배려한 것 같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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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주 생일 전날 지인들과 잔치를 연 이보미가 다음날 CAT레이디스에서 우승했다. [사진=이지혜 제공]



여자 선수가 일요일 끝나는 대회에서 생일과 우승을 함께 하기는 무척 어렵지만 둘이 겹치면 기쁨은 커지고 미디어는 좋은 취재 기회를 맞는다. 공교롭게 지난주 일본여자투어(JLPGA)에서 활동하는 이보미(28 노부타그룹)는 생일(8월21일)을 맞아 CAT레이디스에서 시즌 4승을 쌓아올렸다. 이보미는 지인들과 함께 전날 생일 파티를 하고 다음날 대회에 임해 우승의 영광을 안았다.



박성현(23 넵스)은 지난해 9월20일 대우증권클래식에서 생일 하루 전날에 우승하면서 생일 축하 선물을 하루 전날에 받은 적이 있다.



김혜윤은 지난 2014년 인천 송도 잭니클라우스골프장에서 열린 KLPGA투어 시즌 최종전인 조선일보-포스코 챔피언십 2라운드 13번 홀(167야드)에서 홀인원을 기록하면서 외국산 자동차를 부상으로 받은 적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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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ags: 헤럴드경제 , 경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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