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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박 1명 對 친박 3명… 與 全大, 사실상 7일 승부 갈려

비박 1명 對 친박 3명… 與 全大, 사실상 7일 승부 갈려




[全大 이틀前 전체 선거인단 35만명 중 34만명 사전투표]



- 黨대표 어떻게 뽑나



당원투표 70% 여론조사 30% 반영



- 어느 쪽도 승리는 장담 못해



非朴은 TK 주호영으로 단일화



親朴은 호남 이정현·PK 이주영, 수도권 한선교 3명이 맞선 상황





새누리당이 7일 당 대표 및 최고위원 선출을 위한 사전 투표를 실시한다. 개표와 전당대회 본행사는 9일 열리지만 전체 선거인단 35만명 중 34만명이 7일 투표를 마치기 때문에 승부는 사실상 이날 갈리는 셈이다. 사전 투표를 이틀 앞둔 5일 주호영·정병국 후보가 단일화를 해 비박계에서는 주 후보만이 출마한 반면, 이정현·이주영·한선교 등 친박계 당 대표 후보 3명은 완주를 선언하면서 '1대3'의 구도가 됐다. 비박 후보 단일화의 효과가 얼마나 크게 나타날지와 함께 서청원·최경환 등 친박 대주주들이 친박 후보 3명 중 어느 한 명에게 표를 몰아줄지 여부가 막판 변수로 떠올랐다.
35만 유권자 중 34만명이 7일 투표

새누리당 당 대표는 당원 투표(70%)와 일반 국민 여론조사(30%)를 합산해 선출한다. 당원 선거인단은 총 34만7506명으로, 책임당원 28만8157명, 일반당원 4만1871명, 청년선거인 8343명 등으로 구성됐다. 이 중 현역 의원 등 전당대회 대의원 9135명을 제외한 나머지 34만명은 7일 전국 시·군·구에 마련된 투표소에서 사전 투표를 하게 된다. 지역별로는 영남 유권자가 전체 선거인단의 45%가량으로 가장 많다. 주호영(대구 수성을), 이주영(경남 창원마산합포) 후보가 각각 TK와 PK에서 출마했고, 다음으로 유권자가 많은 수도권(약 35%)에서는 정병국(경기 여주·양평) 후보가 이날 사퇴함에 따라 한선교(경기 용인병) 후보가 유일한 출마자가 됐다. 이정현(전남 순천) 후보의 지역 기반인 호남 유권자는 전체의 3%다.

여론조사는 7~8일 이틀간 3개 여론조사 회사가 각각 1000명씩 총 3000명을 대상으로 실시한다. 여론조사 결과는 밀봉했다가 9일 서울 잠실체육관에서 열리는 전당대회 현장에서 전체 유효 투표수 대비 30%의 비율로 표수로 환산해 최종 투표 결과에 반영한다.

후보 단일화 놓고 난타전

5일 충남 천안 유관순체육관에서 열린 충청권 합동연설회에서는 비박계 후보 단일화를 놓고 난타전이 벌어졌다. 주호영 후보는 '개혁 세력'이란 걸 앞세우며 비박 단일 후보에 대한 지지를 호소했다. 단일 후보가 된 주 후보는 "실패한 친박 그룹에서 또 당의 얼굴을 맡으면 국민이 받아들이겠는가. 참신한 개혁 세력이 앞장서서 국민에게 변화를 보여줘야 한다"고 했다. 하지만 친박계 이주영 후보는 "특정 계파에 기댄 단일화 쇼는 당을 두 쪽으로 동강 내는, 오직 계파 승리만을 위한 대국민 막장 드라마"라며 "분열을 조장하는 반(反)혁신의 단일화를 심판해달라"고 했다.



비박과 친박이 1대3의 구도가 됐지만 어느 쪽도 승리를 장담하지는 못하고 있다. 당 관계자는 "선거인단 중 비박계는 전체의 35~40%쯤 될 것"이라며 "이들이 똘똘 뭉치고 친박계가 끝까지 분열한다면 비박계가 유리한 상황"이라고 말했다. 그러나 친박계에서 "막판에 표로 단일화를 하자"는 이야기가 나오는 게 변수다. 친박이 결집해 3명 중 1명을 사실상의 '대표 선수'로 정하고 그를 지원하자는 것이다. 이정현 후보는 스스로 "박근혜 대통령의 '내시(內侍)'"라며 친박계의 표심에 호소했다. 여권 불모지인 호남에서 국회의원에 당선된 점을 강조하지만 거꾸로 호남 선거인단 숫자가 적다는 게 약점이다. 이주영 후보는 경륜 있는 중도를 자처하며 '대통합'을 캐치프레이즈로 내걸었다. 그런 만큼 친박과 비박 어느 쪽에서도 확실한 지지를 확보하지 못한 것이 약점으로 꼽힌다. 한선교 후보는 대중적 인지도가 높지만 당내 세력 기반은 다소 약하다는 평가다. 주 후보는 친박 책임론을 등에 업고 단일화에도 성공한 만큼 친박 후보에 비해 유리한 고지에 있지만 "정병국 후보가 갖고 있던 수도권 비박표를 모두 흡수할 수 있을지 의문"이라는 관측도 나온다.

당 관계자는 "친박계가 막판에 '오더'를 내려 특정 후보에게 몰표를 줄 경우 어떤 결과가 나올지 예측하기 어렵다"고 했다.




[황대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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