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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닥터] 쌍용차 코란도 스포츠 ‘업 사이징’ 이유 있었다

[카닥터] 쌍용차 코란도 스포츠 ‘업 사이징’ 이유 있었다




[시승기] 파워트레인 ‘변화’ 주행성능 ‘진화’







국내 시장에서 쌍용자동차 코란도 스포츠의 존재감은 독보적이다. 2002년 ‘무쏘 스포츠’로 처음 모습을 드러낸 이후 스포츠유틸리티트럭(SUT) 시장의 절대 강자로 군림했다. 모든 것이 새로웠다. 유일한 오픈데크를 통해 뛰어난 공간 활용성을 제공했다. 프레임 바디로 제작돼 오프로드 성능도 우수하다. 차종이 ‘화물’로 분류돼 연간 자동차세가 2만8500원에 불과하다는 장점도 갖췄다. 2016년 7월. 쌍용차는 코란도 스포츠의 파워트레인을 전면 교체했다. ‘업사이징’ 전략이었다. 다운사이징 열풍이 불고 있는 시장에서 배기량을 오히려 높이며 승부수를 띄운 것이다.

주행성능, 완전히 바뀌다


쌍용차 더 뉴 코란도 스포츠 2.2를 시승했다. 외관은 크게 바뀌지 않았다. 전면부 라디에이터 그릴의 패턴이 매쉬타입으로 바뀌었다. 스키드 플레이트의 색깔이 바뀌면서 역동적인 이미지를 구현했다. 제원상 크기는 전장 4990㎜, 전폭 1910㎜, 전고 1790㎜다. 업체 측은 이 차의 경쟁 모델이 D세그먼트 SUV라고 설명했다. 싼타페ㆍ쏘렌토 등이다. 다만 차량 크기 등에서 절대적인 비교는 힘들다. 코란도 스포츠가 트럭이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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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 쌍용자동차



미국을 중심으로 글로벌 시장에서는 픽업 트럭에 대한 인기가 상당하다. 르노가 알래스칸을 양산하기 시작하고 메르세데스-벤츠도 2017년 X-클래스를 출시할 정도로 업체들의 반응도 빠르다. 한국은 다르다. 코란도 스포츠가 거의 유일한 대안으로 자리 잡고 있다. 포드 F150 등이 국내에 병행수입될 것으로 알려졌으나 가격의 벽이 높을 것으로 예상된다.


상황이 이렇자 쌍용차는 픽업 트럭 대신 SUV 쪽으로 마케팅 포인트를 잡았다. 코란도 스포츠 2.2의 신차 콘셉트도 ‘강력한 SUV’로 삼았다. 캠핑ㆍ레저 열풍이 불고 있는 국내 시장의 ‘맞춤 전략’이었다. 노력이 병행됐다. 엔진과 변속기를 완전히 새롭게 교체한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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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 쌍용자동차



‘업 사이징’이었다. 기존 2.0ℓ 대신 2.2ℓ 디젤 엔진을 장착했다. 아이신사의 6단 자동 변속기를 조합하며 파워트레인을 구성했다. 철저한 시장 조사에 따른 결단이었다. 쌍용차 관계자는 “코란도 스포츠의 경우 자동차세, 4륜구동, 적재공간, 사용성 등에 대한 고객 만족도가 상당히 높았지만 유일하게 단점으로 지적받던 것이 주행성능이었다”고 설명했다.


최고출력은 155에서 178마력으로, 최대토크는 36.7에서 40.8㎏ㆍm로 늘었다. 동력성능이 각각 14.8%, 11% 향상된 것이다. 복합연비는 2WD 모델 기준 11.4㎞/ℓ를 기록했다. 벤츠의 디젤 엔진을 쌍용차가 나름의 노하우로 개발한 결과다.


‘업 사이징’의 위력은 상당했다. 넘치는 힘을 바탕으로 차체를 묵직하게 끌고 나갔다. 1400~2800rpm 구간에서 최대 토크가 발휘된다. 고속에서도 힘이 모자라지 않았다. 발진가속(제로백)은 이전 모델 대비 15.5% 향상됐는데, 추월가속(100㎞/h~140㎞/h)은 27% 좋아졌다는 게 업체 측의 설명이다. 시야 확보도 용이하다. 시트 포지션이 꽤나 높게 자리 잡아 전방을 효율적으로 주시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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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 쌍용자동차



“오프로드 문제없다” 프레임 바디의 위엄


가장 큰 변화는 정숙성이다. 소음ㆍ진동이 크게 느껴지지 않았다. 이전 모델과는 비교하기 힘들 수준의 변화다. 흡차음재 등이 추가된 것 같지는 않았다. 엔진과 변속기의 완벽한 ‘궁합’을 통해 이룬 성과라는 분석이다. 고속 주행에서도 다른 SUV 못지않은 정숙성을 보여줬다.


프레임 타입 바디를 지닌 코란도 스포츠는 오프로드에서도 수준급의 실력을 자랑했다. 강원도 춘천 문배마을 근처의 비포장 도로를 달렸다. 구동력을 2륜에서 4륜으로 수동 조작할 수 있다. 안전성과 정숙성이 여전히 유지됐다. 울퉁불퉁한 자갈길을 지날 때도 큰 무리가 없었다. 젖은 노면이나 깎아질 듯한 언덕도 어렵지 않게 정복했다. 바퀴가 헛돌거나 미끄러지는 상황이 거의 없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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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 쌍용자동차



목적지에 도착해 살펴본 실내 공간은 한층 더 세련되게 변모한 것으로 판단됐다. 스마트 키 시스템이 적용되고 USB 단자가 기본 장착된 것이 특징이다. 2열 시트의 등받이 각도를 크게 조절할 수 있어 5인 가족이 타기에도 적합했다. 버튼 배치를 군더더기 없이 깔끔하게 했다는 점도 만족스럽다.


‘업 사이징’의 이유는 분명했다. 파워트레인의 완벽한 ‘궁합’은 코란도 스포츠의 명성을 더욱 높여줄 것으로 예상된다. ‘짐차’를 넘어 SUV와의 경쟁도 충분하다는 평가다. 쌍용차는 이 차의 마케팅 콘셉트를 ‘강력한 SUV’로 잡았다. 실용성과 경제성은 이미 검증을 마친 상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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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 쌍용자동차



가격은 CX5 2168만~2512만원 CX7 2440만~2999만원 Extreme 2745만원이다.



여헌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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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ags: 경제 , 자동차 , 이코노믹리뷰 , 경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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