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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뇌물죄' 큰 그림 보는 특검 vs "우린 피해자다" 삼성

'뇌물죄' 큰 그림 보는 특검 vs



<앵커>


법조팀 이한석 기자와 함께 좀 더 얘기 나눠보겠습니다. 삼성그룹 임원 가운데 두 번째 소환, 전체적으로 어떤 의미라고 봐야 되겠습니까?



<기자>



일단 국민연금에서 삼성 합병 찬성을 얻어내는 대가로 최순실 일가를 지원했다. 이게 바로 삼성 뇌물죄 수사의 커다란 그림입니다.



특검은 일단 대통령이 국민연금 지원은 어느 정도 개입했다는 부분, 이 부분은 입증할 수 있다는 자신감을 보이고 있습니다.



남은 부분은 최순실 일가를 어떻게 지원했는지, 구체적인 부분을 확인하겠다는 게 특검의 입장인데요, 최순실과 딸 정유라에 대한 지원 그림은 어느 정도 규명이 됐습니다.



남은 건 최순실 조카, 장시호가 운영했던 동계스포츠영재센터에 16억 원을 어떻게 지원했는지를 확인하는 겁니다.



그래서 지난주, 1주일 전에 김재열 제일기획 사장을 소환 조사했던 거고요.



일단 특검이 보는 그림은 그겁니다.



박 대통령에게 질책을 받은 이재용 부회장이 매제인 김재열 사장에게 영재센터 지원을 부탁했다는 겁니다.



실행에 옮긴 게 오늘(6일) 소환된 임대기 사장이라고 보고 있는 거고요.



또 구슬에 실 꿰는 작업이 이제 시작됐다고 보시면 되는데요, 삼성 사장단에 대한 줄소환, 임박했다고 보시면 될 것 같습니다.



<앵커>



그렇군요. 그러면 사장단에 대한 줄소환의 사실상 궁극적인 목적이라면 이재용 부회장의 소환 가능성을 생각해야 될 텐데, 얼마나 가능성이 있다고 봐야 되나요?



<기자>



일단은 삼성의 박장진, 장충기 사장에 대한 소환조사가 다음주 쯤 이뤄지면, 그 이후에는 이재용 부회장에 대한 소환 통보가 이뤄지지 않겠느냐, 이렇게 전망이 되고 있습니다만 현재까지의 상황은 삼성에게 그다지 유리하게 보이지는 않습니다.



일단 검찰 수사단계에서 이재용 부회장은 최순실을 몰랐다고 주장한 것으로 알려졌는데, 특검 수사 과정에서 삼성 임원들이 이재용 부회장에게 지시를 받았다, 최순실 씨 지원을 지시받았다. 이렇게 진술한 것으로 알려져 있단 말이죠.



이렇게 되면 현재 이재용 부회장의 신분은 피의자로 봐야 됩니다.



그러면 일단 진술을 밝혔기 때문에 증거 인멸 가능성도 크다고 봐야되는 거고, 그렇게 되면 구속 영장 청구 가능성도 현재 상황에서는 배제할 수 없을 것 같습니다.



<앵커>



아까 이한석 기자가 지금 여러 가지 구슬에 실을 꿰는 단계가 시작됐다고 이야기한 건데, 현재 삼성과 관련해서요, 지금 삼성 측 입장은, 이재용 부회장을 비롯해서 삼성 전체가 최순실 일가 지원을 강요받은 피해자다. 이런 설명이잖아요? 아직까지는?



<기자>



그렇습니다.



일단 그림은 그겁니다.



재작년 7월에 독대 자리에서 박근혜 대통령이 이재용 부회장을 질책했다는 건데, 왜 질책을 했겠느냐? 국민연금을 통해서 삼성 지원을 도와줬는데, 왜 최순실 일가에 대한 지원은 이뤄지지 않고 있느냐.



이렇게 질책한 게 아니냐고 지금 추정하고 있는 겁니다.



이 부분이 특검에서는 뇌물죄 구성의 마지막 퍼즐인데, 삼성은 말씀하신 대로 그렇게 주장합니다.



"국민 연금이 삼성을 지원할 줄 몰랐다.", 또 하나는 "우리도 대통령에게 돈을 뜯긴 피해자다."라는 입장이거든요.



이런 측면에서 현재 판세는 삼성 전선은 뒤로 물러나는 상황인 것 같습니다.



일단 최순실을 몰랐다고 했다가 '우리도 피해자'라고 진술이 바뀌었거든요.



지금 이 상황은 삼성 입장에서는 마지노선입니다.



더이상 물러날 곳이 없고, 마지막 관전 포인트는 특검이 삼성의 마지막 방어선을 어떻게 깰 수 있느냐.



남은 관전 포인트는 이 히든카드가 뭔지를 확인하는 것 같습니다.



<앵커>



이제까지는 삼성에 대한 압박이 계속 진행이 되어왔고, 다른 기업들에 대한 수사는 어떻게 되고 있습니까?



<기자>



삼성 다음으로 거론되는 기업들은 아무래도 롯데와 SK입니다.



두 기업에 공통점이 있는데, 하나는 둘 다 면세점 인허가를 간절히 바랐던 기업들이었고, 또 하나는 K스포츠재단에 지원금을 요구받았던 기업들입니다.



특검이 보는 그림은, '추가 출연금을 요구받았다는 건 면세점 인허가에 대한 대가가 아니냐'라는 거거든요.



앞서 특검 전에 검찰에서 수사할 때는 어느 정도 뇌물에 대한 의율을 가능하게 만들어놨다고 자신감을 표하고 있습니다.



검찰 주장이 사실이라면, 이 두 기업에 대한 수사는 삼성 수사 이후에 상당히 속도감 있게 나갈 것으로 전망됩니다.



<앵커>



생각보다 쉬울 수 있다. 이런 이야기인가요? (그렇게 검찰이 주장했습니다.) 잘 들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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