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U, 미국 주도의 對시리아 군사공격 공식 지지 선언


EU, 미국 주도의 對시리아 군사공격 공식 지지 선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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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럽연합(EU) 28개 회원국이 시리아 정부군의 화학무기 사용 의혹과 관련해 지난 14일 미국 정부가 주도한 시리아 군에 대한 군사공격을 공식적으로 지지한다는 입장을 밝혔다.

EU는 16일 룩셈부르크에서 28개 회원국 외교장관이 참석한 가운데 외교이사회를 열어 시리아 문제를 논의한 뒤 채택한 결정문에서 시리아 바사르 알 아사드 정권의 두마 구역에 대한 화학무기 공격 의혹을 비판하고 미국과 영국, 프랑스의 시리아군에 대한 군사적 대응을 두둔했다.

EU는 결정문에서 “EU 외교이사회는 시리아 화학무기 시설에 대한 미국과 프랑스, 영국의 공습은 시리아 정권이 자국민들을 살해하기 위해 화학무기와, 화학물질을 무기로 추가 사용하는 것을 막기 위한 목적을 가진 특수한 조치였다는 것을 이해한다”고 밝혔다.

이어 “이사회는 화학무기 사용을 방지하려는 목적을 가진 모든 노력을 지지한다”고 명시적으로 표현했다.

결정문은 또 “EU는 시리아 분쟁의 평화적인 해결을 지원하기 위해 어떤 노력도 아끼지 않을 것”이라면서 “시리아에서의 항구적인 평화가 EU의 궁극적인 목표”이라고 강조했다.

EU 외교이사회의 이 같은 결정은 앞서 지난 14일 시리아 사태의 정치적 해결을 요구한 페데리카 모게리니 EU 외교·안보 고위대표의 성명과 일치하는 내용이다.

한편, EU와 유엔은 오는 24, 25일 이틀간 벨기에 브뤼셀에서 시리아에 대한 인도적 지원과 UN이 이끄는 평화협상에 대한 정치적 지지를 얻어내기 위한 국제회의를 공동 개최한다고 EU가 이날 밝혔다.

앞서 미국은 러시아의 반대에도 불구하고 영국과 프랑스와 협력해서 지난 14일 시리아 화학무기 시설에 대한 군사공격을 강행했다.

이번 조치는 지난 7일 시리아 정부군이 수도 다마스쿠스 인근 두마 구역에 있는 반군을 겨냥한 화학무기 공격 의혹에 대한 보복 차원에서 이뤄진 것이다.

당시 화학무기로 보이는 시리아 정부군의 공격으로 40명 이상이 사망한 것으로 알려졌다. 하지만 시리아 정부는 화학무기 사용 의혹을 전면 부인하고 있다.

화학무기 감시기구인 화학무기 금지기구(OPCW) 감시단은 지난 15일부터 두마 지역에서 현장조사를 벌이고 있다.

[사진출처 : EPA=연합뉴스]

조태흠기자 (jotem@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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