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굴기의 꽃산 꽃글]기생꽃

원문 소스 | 입력 : 2017.07.30 16:01 몇 천 년 전 형성된 고산습지의 색다른 풍경에 직접 몸을 적신 영향일까. 서울에 오고서도 대암산 용늪을 다녀온 후유증이 오래갔다. 허벅지에 군불이라도 땐 듯 기분 좋은 부작용이었다. 입산하기도 등산하기도 힘든 곳을 다녀왔다는 생각보다도 늪에 체류한 30여분 동안의 변화무쌍함에 압도된 탓이다. 눈앞의 식물도 식물이었지만 순간적으로 출몰을 거듭하는 안개 저 너머에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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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적]케말리즘의 위기

원문 소스 | 입력 : 2017.07.30 16:01 전성기에는 터키와 발칸반도, 헝가리, 북아프리카, 아라비아반도 남부에 걸친 광활한 영토를 아우르던 오스만제국은 19세기 들어 그리스 독립전쟁에서 패하면서 결정적으로 쇠퇴했다. 개혁주의 관료들을 중심으로 근대식 의회 제도와 헌법을 도입하는 탄지마트 개혁을 추진했지만 실패했고, 1차 세계대전에서 독일 편에 가담했다가 제국이 공중분해될 위기에 처했다. 실패한 탄지마트 개혁을 계승한 인물이 ‘터키 건국의 아버지’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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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호연 칼럼]나쁜 이웃들

원문 소스 | 입력 : 2017.07.30 16:01 당사국은 분쟁에 직접 관계가 있거나 관계한 나라를 의미한다. 그렇다면 중국과 일본은 북핵 문제의 당사국인가. 북핵 문제의 최고 당사자는 아니지만 ‘관계한 나라’임은 분명하다. 멀리는 6자회담, 가깝게는 유엔제재까지 깊숙이 ‘관계’했다. 당연히 문제 해결의 책임이 있다. 그런데 현실은 딴판이다. 일본은 사사건건 어깃장을 놓았다. 대화와 협상 국면에서도 대북제재 대오를 흩트려서는 안된다고 목소리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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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자칼럼]한국 축구에서 보다

원문 소스 | 입력 : 2017.07.30 16:01 아름다운 골이었다. 92년생 손흥민의 왼발 끝을 떠난 볼이 그림처럼 휘어지며 오른쪽 골네트에 꽂히자 93분간 답답해하며 맥주만 들이켜던 아저씨들은 “골~”을 외치며 벌떡 일어섰다. 반가움도 잠시, 두 손으로 무릎을 짚으며 숨을 헐떡이는 손흥민의 모습을 보니 애잔해졌다. 손흥민은 이제 스물여섯의 청년이다. 기억 속의 첫 월드컵은 초등학생 때인 1985년 11월 한국과 일본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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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드컵]’16강·명예회복’ 좌절된 레반도프스키

원문 소스 | 입력 : 2017.07.30 16:01 <이미지를 클릭하시면 크게 보실 수 있습니다> 첫 월드컵에서의 맹활약을 다짐했던 로베르트 레반도프스키(바이에른 뮌헨)가 2018 러시아 월드컵이 반환점을 돈 시점에서 눈물을 머금고 짐을 싸게 됐다. 폴란드는 25일 러시아 카잔 아레나에서 열린 월드컵 조별리그 H조 2차전에서 콜롬비아에 0-3으로 크게 졌다. 세네갈과의 조별리그 1차전에서 1-2로 패했던 폴란드는 2연패를 당하며 H조 4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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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미시장 당선인 “공무원들 긴장에 부담스러울 정도”

원문 소스 | 입력 : 2017.07.30 16:01 <이미지를 클릭하시면 크게 보실 수 있습니다> 6월 19일, 시민준비위원회(인수위) 사무실이 위치한 구미 문화예술회관에서 장세용 구미시장 당선인을 만났다. 그는 악수를 청하며 “구미가 뜨겁긴 하나 보네요”라며 살짝 웃었다. 그는 “파격적인 상상력으로 구미시를 새로 만들어 보겠다”고 말했다. -선거 전 구미 텐인텐 카페에 구미를 ‘구닥다리 아파트의 모델하우스’라고 비유한 글이 화제가 됐다. “선거운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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달라진 지방권력, 내 삶은 어떻게 바뀔까

원문 소스 | 입력 : 2017.07.30 16:01 6·13 지방선거 결과는 여당인 더불어민주당의 압승으로 나타났다. 민주당은 광역자치단체장 17석 중 14석, 기초자치단체장 226석 중 151석을 석권하며 지방자치단체장의 절대다수를 자당 당선자로 채워넣게 됐다. 이러한 지역 내 소규모 ‘정권교체’가 어떤 변화를 가져올지는 지방자치의 미래와 관련해 관심을 모으는 주제다. 특히 과거 보수정당 소속의 단체장이 줄곧 자리를 맡았던 지역에서는 변화의 물결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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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들만의 ‘깜깜이 지방권력’, 바꿀 수 있을까

원문 소스 | 입력 : 2017.07.30 16:01 ‘공천권’과 ‘돈’ 때문에 중앙정치에 예속… 감시받지 않는 ‘그들만의 리그’ <이미지를 클릭하시면 크게 보실 수 있습니다> 중앙정치에 예속될 수밖에 없는 지방정치. 깜깜이 선거. 줄줄이 투표. 지방선거 평가에서 흔히 지적되는 개선점이다. 과연 바꾸는 것은 가능할까. 대선이나 국회의원 선거에 비해 지방선거에 관심 없는 시민들만 탓할 일은 아니다. 기자 역시 마찬가지였다. 이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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젊은 도시 구미, 누명 벗었다

원문 소스 | 입력 : 2017.07.30 16:01 경북 구미시는 전국적으로 가장 젊은 도시 중 하나다. 지난 4월 구미시가 발표한 ‘구미형 청년정책 기본계획’에 따르면 구미시민의 평균연령은 37.8세다. 예전에 비해서는 높아진 편이지만, 평균연령이 36세 선인 경기 화성시, 오산시 외에는 구미보다 젊은 기초단체가 없다. 하지만 그동안 구미의 선거 결과는 젊은 도시라는 위상이 무색하게 자유한국당 일색이었다. 2014년 6회 지방선거까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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점점 줄어드는 진보정당 파이, 어쩔것인가

원문 소스 | 입력 : 2017.07.30 16:01 이번 지방선거에서 정의당은 광역의원 비례대표 선거의 경우 8.97%를 득표했다. 득표율만 봤을 때 바른미래당과 민주평화당을 제치고 제3당이 된 것이다. 광역비례에서 정의당에 투표한 사람은 총 226만여명으로, 지난 대선 때 심상정 정의당 후보가 얻은 201만표보다 20여만표가 늘었다. 지방의회 당선자 수도 37명(광역 11명, 기초 26명)으로, 4년 전 기초의원만 11명 당선한 것에 비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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