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편] 환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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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금은 도심의 소음 문제의 하나가 되었지만…  내가 어렸을땐 무척 시원하게만 들렸던 매미 소리..  난 이소리를 들으면 7살때의 일이 생각이 난다…  7살 그해 여름에 난 어머니 손을 꼭 붙들고 외가에 놀러갔었다..  그전에도 여름엔 외가에 놀러 갔었던 것 같은데.. 기억은 없다..  무척 재미있게 놀았던 것 같은데.. 그곳에서 생긴 친구들과 개구리도 잡고.. 몰래 참외 서리도 하고… 들켜서 아저씨께 잡혔을땐…  꾸지람 대신 잘익은 참외 몇덩이를 받기도 했다.  그렇게 신나는 7살의 여름을 보냈다..  그리고 서울로 올라오기 바로 전날..  난 친구들과 산에 올랐다,  아니 산이라기 보다 언덕이라고 해야 좋을만한 곳이었다,  친구들이 매미를 잡으러 가자고 했다..  매미 소리에 취해 있었던 난 흔쾌히 따라 언덕에 올랐다..  친구들의 발걸음에 맞출수가 없었고.. 결국 혼자 뒤쳐지게 되어있었다..  어차피 꼭대기에 오르면 친구들이 있을거니까 걱정없이 여기 저기 둘러 보며 천천히 따라 올라 가고 있었다..  거의 다 올랐을 때였을까?  어디선가 힘없이 죽어가는 듯한 강아지 소리가 들렸다..  호기심에 주위를 살피던 난 이내 강아지를 발견할수 있었고…  또한 그 강아지를 금방이라도 덮칠듯이  노려 보고 있는 뱀도 발견할 수가 있었다..  강아지는 상처를 많이 입었었고…무척 불쌍해 보였다..  어린 난 어디서 그런 용기가 생겼는지…  옆에있던 내머리만한 돌을 들어 뱀의 머리를 내리 찍었다..  뱀은 즉사했다…  그리고 강아지를 안아 올렸는데..  가엾게도 강아지는 마지막 생의 숨을 가쁘게 내 쉬고 있었다..  무척 불쌍해 보였다..  친구들이 산에 오른것도 까맣게 잊고 난 강아지를 안고 달음질을 쳐서  외가집으로 돌아 왔다..  그때 중학생이던 외삼촌은 강아지를 보곤  “야.. 내다 버려.,. 그거 조금 있으면 죽겠다.. 더럽게 왜 그런건 들고 와…”  라고 어린마음을 긁어 놓았었다…  괜히 눈물이 흐르는게 느껴졌다..  난 강아지를 위해 아무것도 해줄수가 없었다..  어린마음에 죽어가는 강아지를 위로해주는 수밖에는…  “강아지야.. 많이 아프구나.. 나랑 놀면 좋을텐데.. 강아지야..  너 아픈거 다 나으면 꼭 나랑 놀아줘야돼?”  그때의 강아지의 눈빛은 아직도 잊혀지질 않는 듯 하다..  마치 말을 알아 들은 듯 나의 품에서 나의 눈을 올려다 보는 듯 했던 그눈빛..  강아지는 그날밤을 넘기지 못하고 내 품에서 죽었다..  다음날 난 되지도 않는 땡깡을 부렸던 기억이있다…  강아지 돌려 달라고..  어머닌 어린 아들에게  “강아지가 다음에 다시 태어나면 꼭 너랑 놀아 줄꺼야… 민수야 이젠 강아지를 보내 줘야지?”  하며 억지를 부리는 아들은 달래셨다. 난 강아지를 외가 뒤뜰에 묻어주고 서울로 올라왔다…  그리고 지금 23년이 지났다.. 지금은 매미 소리가 너무도 시끄럽다…  여름의 끝무렵에 줄창 울리는  매미의 마지막 노래소리는 나를 더욱 심란하게 만든다..  그 소리가 그치면 가을이 오고..  거의 모든 해를 혼자서 보낸난 가을엔 더욱 외로움을 느낀다…  그래서 여름 끝자락에서 울리는 매미소리는 시끄럽기도 그리고  약간은 두렵기도하다.. 나의 외로움을 더해줄 소리이기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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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험담] 새로운 집에 이사왔는데 좀 이상한 일들이 일어났어요ㅠㅠ

안녕하세요 우선 제 소개를 약간 하자면 저는 지금 남미의 한 작은 나라에 살고 있는 20대 (20대 말이지만 ㅠㅠ) 오유인입니다   여기 산 지는 몇년쯤 됐는데요 남편이 벤처사업을 하고 있어서 저는 여기서 번역 같은걸 소일거리 삼으면서 좀 느긋하게 살고 있어요   지금 일어나고 있는 일이 어떤 일이냐면   최근 남편이 도시 생활에 좀 지쳐서 몸도 추스릴 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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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화] 신이 그에게 내린 “열두 시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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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네메아 골짜기에 사는 무기가 통하지 않는  가죽을 가진 괴물 사자의 가죽을 가져올 것     헤라클레스는 사자와 30일간 치열한 싸움을 벌였고 사자가 지쳐쓰러지자 목을 졸라 죽인 후 사자의 발톱으로 가죽을 벗겼다. 이후 헤라클레스는 이 가죽을 입고 다닌다.                               2. 레르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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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험담] 외할머니의 신기

지금부터 친구 외할머니에 대한 이야기를 올리겠소    친구 외할머니가 어릴 때부터 좀 앞날을 미리 알고하는 능력이 있었다고 해요.   뭐 손님이 연락없이 와도 미리 올것을 알고 음식 준비를 하거나  그 외에도 마을 일을 소소히 미리 맞추거나 그랬다고 하오.   하지만 그런 능력이 남에게 손가락 질 받을 정도로 강한 것은 아니었다고 하오.     근데 외할머니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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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험담] 우리 삼촌과 증조할머니 이야기

엄 마가 해주신 얘긴데..  우리 셋째 외삼촌은 어렸을 때 몸이 정말 약했대  태어날 때 부터 약해서 5살도 못넘길거라고 그랬대  삼촌이 5살 즈음 됐을 때인가  무슨 병인지는 정확히 모르겠는데 귀에 병이 생겨서  정말 오늘 내일 하면서 몇 년을 앓아 누웠어  외 증조 할머니가 삼촌 걱정을 많이 해서  매일 물 떠 놓고 ‘차라리 나를 데려가세요’하고 빌었대  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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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리] 타살인가 자살인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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관찰력과 추리력 퀴즈. 이것은 자살인가 타살인가, 그 이유는?           여태까지 나온 그럴 듯한 답안: 1.사망자는 오른손 잡이.  시계를 오른손에 차고 있음.(왼손 잡이도 왼쪽에 시계를 차기도 하므로 비정확) 연필 오른 쪽에 두고 있음. 노트북 쪽을 보고 앉으면 유리잔이 오른쪽에 위치함. 유리병이 왼쪽 벽에 부서져있음=오른 손으로 던진 것을 의미하며 유리병도 책상 오른 쪽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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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괴담] 법철스님의 악연(惡緣)이야기

악연(惡緣) 무더위가 기승을 부리는 어느 날, 치악산의 하늘에 일진광풍이 불어 닥치고 흑운이 유령처럼 몰려왔다. 구름사이로 뇌공(雷公)이 천고(天鼓)를 두두리는가, 섬찍한 우레소리가 도처에서 울려대었고, 뇌공의 반려자인 전모(電母)는 뇌공에 뜻을 받을어 공포의 번개를 치기 시작했다. 우르르 쾅!….   인간을 포함한 하계의 중생들은 무더위에 기진맥진으로 절규하다가 소나기가 쏟아져 환희작약의 춤을 추어대고 싶은 심정이나, 그러나 워낙 뇌공과 전모의 미친듯한 활동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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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험담] 어느 미쳐버린 젊은 여교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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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구는 총알같은 속도로 태양을 중심으로 끝모르게 돌고 도는 윤회열차와 같다. 모든 인간들은 윤회열차의 승객들과 같다. 인간들은 지구의 표피위에 태어나 살다가 언제 사망할 지 모르는 운명 속에서 끝모르게 탐욕을 부리다가 허무하게 하루아침에 정해진 운명대로 죽고 만다. 인간에게 죽음을 피할 수 있었다면, 세상에 종교는 필요하지 않았을 것이다. 나는 40대 중반에 오직 학문을 하던 미모의 어느 여교수가 정해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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