환율·밥상물가 불안에 유가까지…서민들 지갑 닫는다


유가상승에 석유화학 타격 불가피…원재료 가격부담 상승


<앵커>

지난해 겨울 한파에 폭설, 그리고 최저임금 인상까지 겹치면서 밥상 물가가 무서울 정도로 오르고 있습니다.

그런데 국제유가 급등하고, 원화가치 상승까지 더해지면서, 서민들 살림살이가 더욱 팍팍해질 거라는 우려가 나옵니다.

구민기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밥상물가가 무섭게 오르고 있습니다.

지난해 한파와 폭설 등의 영향으로 무와 배추, 쌀은 예년에 비해 두 배 이상 올랐습니다.

그런데 최근 국제유가가 상승세로 돌아서면서, 수입물가에 영향을 줘, 체감물가 상승을 부채질하는게 아니냐 우려가 큽니다.

밥상물가가 뛰면서, 살림살이가 팍팍해진 서민들은 벌써부터 걱정이 앞섭니다.

[주민철 / 서울시 용산구 : (요즘 상황) 안 좋죠 경기가 안좋은데 기름만 자꾸 오르니까, 기름값 오르면 이게 다 돈인데.]

[박민 / 경기도 수원시 : 요즘 대중교통 이용하게 되죠. 주말에만 차를 사용하고, 웬만하면 평일에는 대중교통 이용하고요.]

해외에서 석유를 수입하는 석유화학업종은 원재료 가격부담이 커져, 울상입니다.

[석유화학 관계자 : 수출비중이 높은 정유주 같은 경우는 달러 약세로 인해서 실적에 대한 부담을 갖고 있는 상황에서 유가가 최근에 급변동하면서, 변동성도 커지고 유가가 급격하게 오르면서 부담으로 작용하는게 사실입니다.]

원화 강세가 이어지는 가운데 국제유가 마저 급등할 경우, 우리 경제에 미칠 영향도 적지 않다는 지적입니다.

[백다미 / 현대경제연구원 선임연구원 : 국제유가가 상승하면 물가상승에 따른 가계 구매력 약화효과가 발생해서 전체적인 소비를 감소시키는 효과가 있고요. 그리고 기업에게는 원가부담 및 매출감소 효과에 따른 투자위축효과가 발생하기 때문에 전반적인 경제성장 위축효과가 발생하게 됩니다.]

밥상물가 상승과 실업률 급등속에 국제유가마저 불안한 모습을 보이면서, 서민경제에 적잖은 부담을 주고 있습니다.

SBSCNBC 구민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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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민기 기자 kook@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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