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성시 지진원인 지목된 지열개발 사업 재검토해야”


【화성=뉴시스】김기원 기자 = 지난 15일 발생한 포항 지진 원인 중의 하나로 지열발전소가 거론되고 있는 가운데 경기 화성시가 추진 중인 지열에너지 개발 사업을 재검토해야 한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바른정당 오문섭 시의원은 30일 열린 본회의 시정질의에서 “포항 지진 원인으로 포항지열발전소가 지목되면서 발전소 공사가 일시 중단됐다”며 “시가 추진 중인 지열에너지 개발사업도 재검토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앞서 시는 지난 9일부터 시청사 일부 부지를 지하 5km 이상 시추해 토출 온도110도 이상, 유량 50㎥/h 이상의 심부 지열 열에너지를 청사 냉·난방에 상용화 하는 사업을 추진 중이다.

지열에너지는 지하 4~5㎞ 땅속까지 시추공을 설치해 100도 이상 가열된 지하수 또는 고온 증기를 지상으로 끌어올린 뒤 온수, 난방, 전기발전 등에 활용하는 신재생에너지원이다

오문섭 시의원은 “화성시도 정부차원의 지열발전소에 대한 실태조사가 끝날 때까지 사업을 중단해야 한다”며 “지열에너지 개발사업은 친환경이라고는 하나 위험부담에 비해 사업성은 적다”고 지적했다.

이어 “사업 타당성 용역조사와 다른 지방자치단체 사례를 비교 분석한 뒤 사업을 추진해도 늦지 않는다”며 “지금이라도 사업을 원점에서부터 재검토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에 대해 채인석 시장은 “시가 추진 중인 심부지열에너지 개발사업은 포항 지열발전소와는 다른 공법을 활용하고 있다”며 “이 공법은 독일 아헨공대 건물 난방, 아른스베르크 수영장난방, 독일의 프렌즈라우 지열발전소, 스위스 베기스 지열발전소 등에서도 활용되고 있다”고 했다.

채 시장은 “안전성 확보를 위해 지진 계측 시스템을 구축하고 전기전도 탐사, 초음파 단층 검사 등을 지질 자원 전문기관에 의뢰하겠다”며 사업을 계속 추진하겠다는 의사를 밝혔다.

kkw517@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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