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킹논란·규제강화 악재에 비트코인 한 때 1만달러 밑으로 떨어져


해킹논란·규제강화 악재에 비트코인 한 때 1만달러 밑으로 떨어져

가상화폐 시세가 8일 하락하고 있다. 글로벌 대형 거래소 가운데 한 곳인 바이낸스 해킹 소식과 미국 정부의 규제 발표가 맞물리면서 비트코인 가격이 1만달러 이하로 떨어졌다가 소폭 반등했다.
가상화폐 정보 사이트 코인마켓캡에 따르면 이날 오전 10시 15분 현재 비트코인은 24시간 전 보다 7.34% 떨어진 1만70달러(1076만원)에 거래되고 있다. 해외보다 국내에서 거래되는 가상화폐의 시세가 높다는 의미의 ‘김치프리미엄’은 5%대다.

같은 기간 알트코인들도 동반 하락세다. 이더리움(-7.24%), 리플(-4.2%), 비트코인캐시(-8.32%), 라이트코인(-5.17%), 네오(-7.54%) 등 시가총액 상위 가상화폐들의 시세가 전부 하락하고 있다.

가상화폐 시세 하락은 미국 정부의 가상화폐 거래소 규제 강화 의사 시사와 해외 대형 거래소 가운데 한 곳인 바이낸스 해킹 의심으로 투자 심리가 위축된 데 따른 것으로 보인다.

지난 7일(현지시각) 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는 등록된 가상화폐 거래소에 대해서만 영업을 허가하겠다고 발표했다. SEC는 성명을 내고 “가상화폐 거래소들이 SEC에 등록돼 규제를 받는 양 투자자들에게 받아들여지는 것이 우려된다”면서 “정부가 공인하는 거래소라면 사기나 가격 조작 행위를 근절할 수 있는 자체 규정이 있어야 한다”고 전했다.

한편 바이낸스는 8일 공식 트위터 계정을 통해 “부분적인 비정상적 거래가 이뤄진 것을 발견해 조치하고 있다”고 밝혔다. 바이낸스에서 일부 고객이 보유한 알트코인이 강제로 시장가로 매도된 후 비트코인으로 대신 매수된 이상 거래가 발생한 것이다.

창펑자오 바이낸스 최고경영자(CEO)는 “일부 계좌가 피싱위험에 노출된 것처럼 보여 조사 중이며 현재 모든 고객들의 자산은 안전하다”고 설명했다.

이민아 기자(wow@chosunbiz.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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