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스코, 긴급 이사회 개최···권오준 회장 사임할 듯


포스코, 긴급 이사회 개최···권오준 회장 사임할 듯

정권 압박에 물러나는 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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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오준(사진) 포스코 회장이 사임할 것으로 보인다. 박근혜 정부 시절인 지난 2014년에 선임된 권 회장은 정권 교체에도 불구하고 지난 3월 연임에 성공했으나 그간 문재인 대통령의 해외 순방에서 제외되는 등 사퇴설이 계속 제기되어 왔다.

18일 재계에 따르면 포스코는 이날 긴급 임시이사회를 개최할 예정이다. 포스코 측에서는 이사회 안건에 대해서는 구체적으로 밝히지 않고 있으나 권 회장의 거취 문제가 논의될 것으로 예상된다. 지금 시점에서 임시이사회를 열 뚜렷한 이유가 없기 때문이다.
포스코 관계자는 ”임시이사회 개최는 물론 안건에 대해서도 확실하게 아는 바가 없다”면서도 “황창규 KT회장이 갑작스럽게 경찰에 소환되는 등 정권의 압박이 커지면서 부담을 느끼는 것은 맞다”고 전했다.

실제 포스코는 민간 기업이지만 정권이 바뀔 때마다 정권과 결이 맞는 사람으로 최고경영자(CEO)가 바꼈다. 전임 정준양 제7대 포스코 회장은 지난 2013년 10월 임시이사회를 개최해 사의를 표명했으며, 김만제·유상부·이구택 등 전 CEO들도 임기를 채우지 못하고 중도에 하차했다. 권 회장도 그간 문 대통령의 4차례 해외 순방에서 모두 제외되면서 사퇴할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었다. 권 회장도 결국 전임자들과 마찬가지로 임기를 끝내지 못하고 퇴진할 것으로 보인다. 권 회장 임기는 2020년 3월까지다. 권 회장이 중도 사퇴하게 되면 정부가 민간기업인 포스코 인사에 압력을 행사했다는 비판이 다시 불거질 것으로 예상된다.

/고병기기자 staytomorrow@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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