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럼프 “종전선언 서명 가능..김정은 미국 초청할 것”


트럼프

[뉴욕=뉴스핌]김근철 특파원=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7일(현지시간) ㅁ 북미정상회담에서 북한과 종선선언에 서명할 수 있다고 말했다. 그는 또 싱가포르에서 회담이 잘 진행되면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을 미국으로 초대할 것이라고 밝혔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아베 신조(安倍晋三) 일본 총리와의 정상회담을 가진 뒤 백악관 정원에서 가진 기자회견에 “다가오는 싱가포르 정상회담이 북한은 물론 세계에 밝고 새로운 미래를 가져다줄 것을 희망한다”며 이같이 말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종전선언 가능성을 묻는 질문에 대해 “북미정상회담에서 한국전쟁 종전에 대한 합의에 서명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이어 “어느 시점에서 북한과의 관계 정상화를 분명히 보고 싶다”고 덧붙였다.

트럼프 대통령은 “북미정상회담이 잘 된다면 김정은 (국무위원장)을 미국으로 초청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같은 발언은 6·12 싱가포르 북미회담에서 북한의 비핵화 의지를 확인하고 종전선언을 한 뒤 북한의 비핵화 조치를 마무리하기 위해 미국 등에서 수차례 추가 북미정상회담을 이어갈 것임을 시사한 것이다.블룸버그 통신은 지난 6일 트럼프 대통령이 올해 가을 플로리다 마라라고 별장으로 김 위원장을 초청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고 보도한 바 있다.

다만 트럼프 대통령은 “정상회담이 잘 안 되면 걸어 나올 완전한 준비도 돼 있다”고 강조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김영철 북한 노동당 부위원장으로부터 전달 받은 김 위원장의 친서에 대해선 “안부 인사 내용이었다. 따뜻하고 좋은 편지였다”며 구체적인 언급을 피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미일 정상회담에 대해선 “매우 생산적이고 소중한 논의를 했다”면서 “김 위원장과의 회담에서 (일본이 제기하고 있는) 납북자 문제를 거론할 것”이라고 약속했다.

앞서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오전 아베 총리와 정상회담에 들어가기 전 기자들에게도 “김정은과 만나 정상회담을 할 모든 준비가 됐다(ready to go)”며 “나는 매우 잘 준비가 돼 있다. 상대편(김 위원장)도 오랫동안 회담을 준비했다”라고 말했다.

그는 이어 “(북미정상회담은) 매우 생산적인 회담이 될 것”이라면서 “단순히 사진 찍는 행사용이 되지는 않을 것”이라며 이번 회담 성공에 강한 자신감을 보였다.

트럼프 대통령은 정상회담 의제는 ‘비핵화’가 될 것이라면서 “그들(북한)이 비핵화를 하지 않는다면 그것은 받아들일 수 없다”고 강조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또 “대북제재를 (현단계에서) 해제할 수 없다”면서도 “이 제재는 매우 강력하다.추가 제재를 할 수도 있지만 이 시점에서 그것을 선택하고 싶지는 않다”고 말했다.

그는 “여러 번 말했듯이 이것은 ‘과정'(process)”이라면서 “한 번의 (북미정상) 회담으로 될 협상(one-meeting deal)이 아니다”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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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 대통령은 싱가포르에 얼마나 오랫동안 머물 것인지를 묻는 질문에 대해 “상황에 따라 하루, 이틀, 사흘”이라고 언급, 회담 진전 상황에 따라 6·12 북미정상회담 일정이 연장될 수 있음을 시사했다.

한편 김 위원장과의 골프 라운딩 가능성에 대해 트럼프 대통령은 “그러고 싶지만 아니다”라고 부인했다.

kckim100@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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