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럼프, 이란 정부에 “탄압하는 정권 영원히 지속못해”


트럼프, 이란 정부에

이틀 연속 이란 정부 강경진압 비난…”세계가 지켜보고 있다”

(워싱턴=연합뉴스) 이승우 특파원 =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민생고에 항의하는 대규모 국민 시위를 강경하게 진압하는 이란 정부를 이틀 연속 비난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30일(현지시간) 트위터에 올린 글에서 “탄압하는 정권은 영원히 지속할 수 없고, 이란 국민이 하나의 선택에 직면할 날이 올 것”이라며 “세계가 지켜보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또 “전 세계는 이란의 좋은 국민이 변화를 원한다는 점과 지도자들이 미국의 엄청난 군사력 외에 이란 국민을 가장 두려워한다는 점을 알고 있다”고 덧붙였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들 발언과 함께 지난 9월 유엔총회 연설에서 이란 정권을 정면으로 겨냥해 비판했던 동영상을 함께 올렸다.

앞서 트럼프 대통령은 전날에도 트위터에서 “이란 정부는 국민의 권리, 특히 의사를 표현할 권리를 존중해야 한다”면서 “세계가 지켜보고 있다”고 경고한 바 있다.

국무부도 성명을 통해 이란 정부의 시위대 체포를 규탄하고 “이란 국민의 기본권과 부패 종결에 대한 요구를 모든 국가가 나서 공개적으로 지지해달라”고 촉구했었다.

이란의 반정부 시위는 지난 28일 제2 도시 마슈하드에서 촉발됐다. 정부의 경제 정책 실패를 비판하는 대규모 항의 시위로 52명이 현장에서 연행됐지만, 시위는 오히려 수도 테헤란을 포함한 다른 도시들로 확산하는 추세라고 외신들은 전했다.

leslie@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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