타이완 정부 “北에 유류밀수 선박, 타이완 기업 개입 여부 조사 중”


공해 상에서 북한에 유류를 밀수출한 홍콩 선박을 타이완 기업이 임차했다는 한국 정부의 조사 결과와 관련해 타이완 정부가 사실 여부를 조사하고 있다고 현지 언론이 보도했습니다.

한국 정부는 여수항에 입항해 정유제품을 옮겨싣고 출항한 홍콩 선적 선박 ‘라이트하우스 윈모어’호가 10월 19일 공해 상에서 북한 선박 ‘삼정 2호’에 정유제품을 선박 간 이전 방식으로 이전했음을 인지했습니다.

조사 결과 이 배는 타이완에 있는 기업인 빌리언스벙커 그룹이 임차해 사용하는 중이었으며, 지난 10월 11일 여수항에 들어와 일본산 정유제품 1만4천39톤을 적재하고 나흘 뒤 타이완을 목적지로 출항했습니다.

그러나 이 배는 타이완으로 가지 않고 용선주 대행인의 지시에 따라 동중국해 공해 상에서 북한 선박 1척을 포함해 총 4척의 선박에 정유제품을 이전한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타이완 교통부는 이에 대해 “라이트하우스 윈모어 호는 홍콩 선적으로서, 선주인 ‘윈모어해운’의 등록지는 홍콩”이라며 “이 선박은 올해 두 차례 타이완으로 와서 물자를 보급받은 적이 있다”고 밝혔습니다.

[김정기 기자 kimmy123@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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