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 외국인 주민 9만명 돌파… 도민의 4.5%


2015년 8만8189명서 7364명 늘어

中 3만명 최다… 베트남 8876명

외국인 주민 대표자 회의 구성등

차별·인권 침해 극복 정책 추진

충남 인구 100명 가운데 4.5명이 외국인이다. 한 해 7000명가량의 외국인 인구가 증가한다. 이에 충남도는 ‘외국인 주민 통합 지원 콜센터’ 운영 등 외국인 주민 지원 정책 추진에 발 벗고 나섰다.

30일 충남도에 따르면 행정안전부가 최근 발표한 ‘2016년 외국인 주민 현황(2016년 11월 1일 인구주택 총조사 기준)’을 분석한 결과 충남의 외국인 주민은 9만5553명으로 나타났다.

이는 2015년 8만8189명에 비해 7364명(8.4%) 증가한 규모다. 충남 전체 인구(212만2566명) 중에서 4.5%를 차지했다. 경기도에 이어 외국인 인구비율이 두 번째로 높은 광역단체다. 우리나라 외국인 주민 수는 176만4664명으로 주민등록 인구의 3.4%다.

유형별로는 남자가 5만4736명으로 여자 4만817명보다 1만3919명 많았다. 우리나라 국적을 취득한 외국인은 6843명(7.2%), 외국인 주민 자녀는 1만1177명(11.7%)으로 집계됐다.

한국 국적 미취득 외국인 중에는 외국인 근로자가 3만4044명(35.6%)으로 가장 많고 외국 국적 동포 1만2263명(12.8%), 결혼이민자 8020명(8.4%), 유학생 5032명(5.3%)으로 조사됐다.

국적별로는 중국 3만1400명(40.4%, 한국계 중국인 2만1842명 포함), 베트남 8876명(11.2%), 태국 7042명(9.1%), 캄보디아 4422명(5.7%), 우즈베키스탄 4066명(5.2%), 네팔 3425명(4.4%) 등의 순이었다. 거주 지역은 산업단지가 밀집한 천안(2만7972명)과 아산(2만2741명), 당진(8396명) 등 북부권이 5만9109명으로 61.9%를 차지했다.

충남도는 외국인 주민 증가세에 발맞춰 지난해 유관기관, 관련 단체, 현장 전문가 등으로 사회통합 TF를 꾸리고 핵심과제 22건을 발굴해 추진 중이다. 올해는 폭력 피해 이주여성 그룹홈과 외국인 근로자 쉼터를 개소해 운영하고 있다. 지난 5월에는 ‘충남 외국인주민통합지원콜센터’ 문을 열어 외국인 주민의 고충을 종합적으로 해결할 기반을 마련했다. ‘다문화이주민플러스센터’를 전국 최초로 개소해 여러 부처에 걸친 민원을 한 번에 해결할 수 있도록 했다.

우리나라 자치단체 중 처음으로 유엔 산하 국제이주기구(IOM)와 ‘이주민 인권협약’을 맺고, 외국인 주민 관련 정책 컨설팅과 이주민 지원 등 국제 협력을 강화키로 했다.

윤동현 충남도 여성가족정책관은 “앞으로 충남 외국인 주민 대표자회의를 구성·운영하는 등 외국인 주민에 대한 부정적 인식과 차별, 인권 침해 등을 극복할 수 있도록 다양한 정책을 마련해 추진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홍성=김정모 기자 race1212@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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