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주교 “낙태죄 폐지 반대 입장 불변”…논란 계속될 듯


천주교

[앵커]
이번 만남으로 오해는 풀렸겠지만 근본적인 문제, 낙태죄 폐지 여부에 대한 불씨는 그대로 살아 있습니다.

그런 만큼 천주교는 낙태죄 폐지 반대 서명 운동을 예정대로 진행한다는 방침인데요.

사회 각계의 찬반 여론도 다시 고개를 들고 있어서 낙태죄 폐지를 둘러싼 논란은 한동안 계속될 전망입니다.

김정회 기자입니다.

[기자]
오해를 풀자고 만난 자리라 낙태죄 폐지 여부는 전혀 얘기되지 않았습니다.

때문에 천주교는 낙태죄 폐지에 반대하는 기본 입장은 변함없다며 100만인 서명 운동을 계획대로 진행한다고 밝혔습니다.

[이동익 신부 / 주교회의 생명윤리위원회 총무 : 중대한 상황에서 우리가 이건 반드시 해야 한다고 판단해 전 교회, 나아가 전국적으로 이런 서명운동을 하게 된다는 거죠.]

천주교가 낙태 관련 서명운동에 나서는 건 1992년 이후 25년 만입니다.

최근 낙태죄 폐지 청원이 20만 명을 넘었고 조국 청와대 민정수석의 발언, 형법 조항 내 낙태죄 위헌 여부에 대한 헌법재판소의 심리 등 여론을 의식한 결과로 보입니다.

시작은 12월 3일 대림 첫 주일부터입니다.

전국 성당에서 주일미사 때마다 서명운동을 벌입니다.

12월 4일엔 교회뿐 아니라 사회적으로 전개하는 방안도 논의합니다.

청와대 홈페이지 국민청원 게시판에 낙태죄 폐지 반대 청원도 올리고 기도 운동도 펼칩니다.

개신교 일부 단체도 낙태죄 폐지 반대 목소리를 내며 시민사회단체와의 연대를 모색하고 있습니다.

문제의 낙태 발언 논란은 봉합됐지만, 근본적인 문제, 폐지냐 유지냐에 대한 논란은 이제부터라는 지적이 나오고 있습니다.

한동안 잠잠했던 법조계와 여성계, 의료계, 정치권 등 사회 각계의 낙태를 둘러싼 찬반 논란이 이번 일을 계기로 다시 불거지고 있기 때문입니다.

YTN 김정회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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