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준석 “김정은 코스프레 남성 퇴장은 차별대우”


이준석 “김정은 코스프레 남성 퇴장은 차별대우”

이준석 바른정당 당협위원장이 ‘김정은 코스프레’를 하고 북한 응원단 앞에 나타나 경기장에서 쫓겨난 사건에 대해 ‘차별대우’라고 말했다.
이준석 위원장은 14일 여자 아이스하키 조별리그 B조 남북단일팀-일본 경기장을 찾은 북한 응원단 앞에 ‘김정은 코스프레’를 한 남성이 관계자들에게 제지당한 것과 관련해 “일반 시민은 자신의 응원 방식에 의해 퇴장처분을 받는다면 이게 바로 지금 북한 사람과 다른 사람들이 받는 차별대우”라고 주장했다.

이 위원장은 이날 자신의 SNS에 “북한응원단이 자신들의 방식대로 김일성 닮은 김일성이 아니라는 미남배우 가면을 쓰고 응원은 해도된다”면서 “전혀 김정은 닮지도 않은 이 남성이 자기만의 방식으로 올림픽을 응원하는데 경기장에서 쫓겨나야 하는 논리적 이유를 아시는 분은 댓글을 달아 달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그는 “북한응원단은 자신들이 원하는 응원도구로 어떤 특이한 방식으로 응원해도용인한다” 며 “일반 시민은 자신의 응원 방식에 의해 퇴장처분을 받는다면 이게 바로 지금 북한 사람과 다른 사람들이 받는 차별대우”라고 덧붙였다.

중앙일보

[사진 SNS 캡처]

앞서 김정은 북한 노동당 위원장의 모습을 흉내 내는 ‘코스프레’ 인물이 북한 응원단 앞에 나타나 관계자들에게 제지당하는 일이 발생했다.

14일 오후 평창동계올림픽 여자 아이스하키 조별리그 B조 남북단일팀-일본 경기장을 찾은 북한 응원단은 한반도 깃발을 흔들며 열렬한 응원을 펼쳤다.

이때 갑자기 김정은 위원장 코스프레를 한 남성이 한반도기를 들고 응원단 앞에 등장했다. 일부 관중들은 신기한 듯 웃었지만 응원단은 당혹스러운 표정이었다. 대회 관계자는 그를 경기장 밖으로 퇴장시켰다. 이 사람은 지난 9일 개회식에도 도날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코스프레를 한 자와 함께 등장하는 해프닝을 벌이기도 했다.

NHK에 따르면 트럼프 대통령으로 분장한 사람은 미국인이고, 김 위원장으로 분장한 사람은 호주인이며 두 사람 모두 뮤지션으로 알려졌다.

배재성 기자 hongdoya@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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