음바페 ‘월드컵 최연소 골’ 프랑스 16강 진출


20년 만에 월드컵 우승에 도전하는 프랑스가 ‘무서운 10대’ 킬리안 음바페의 월드컵 최연소 골을 앞세워 16강 진출을 조기에 확정했다.

프랑스는 22일(한국시간) 러시아 예카테린부르크 아레나에서 열린 러시아월드컵 C조 2차전에서 페루를 1-0으로 제압했다. 호주를 2-1로 꺾은 데 이어 2연승으로 승점 6을 획득한 프랑스는 남은 덴마크전 경기 결과와 상관없이 최소 2위를 확보해 16강 진출 티켓을 손에 넣었다. 반면 36년 만에 월드컵 본선 무대를 밟은 페루는 덴마크전(0-1)에 이어 2연패, 조별리그 탈락이 확정됐다.

‘제2의 앙리’로 불리는 음바페의 화려한 등장이었다. 음바페는 전반 34분 골을 넣으며 프랑스 월드컵 본선 역사상 최연소 득점 기록을 갈아치웠다. 1998년 12월 20일생으로 이날 만 19세 183일이 된 음바페는 다비드 트레제게(프랑스)가 1998년 프랑스월드컵 사우디아라비아와 조별 예선에서 세운 20세 246일을 1년 이상 앞당겼다. 음바페는 ‘맨 오브 더 매치'(MOM)로 뽑혔다. 음바페는 올리비에 지루의 왼발슛이 상대 수비를 맞고 천천히 골문 쪽으로 향하자 문전 쇄도해 오른발로 가볍게 공을 밀어 넣었다.

프랑스는 경기 초반부터 페루를 강하게 압박했다. 전반 11분 앙투안 그리에즈만이 페널티박스 오른쪽에서 오른발 슛을 했고, 12분에는 포그바가 중거리 슛으로 득점을 노렸지만 모두 골포스트를 살짝 빗나갔다. 전반 16분에는 중앙에서 날아온 공을 키 192㎝의 장신 지루가 머리로 떨어뜨리고, 그리에즈만이 강하게 슈팅했지만 페루 골키퍼 페드로 가예세의 선방에 막혔다. 페루도 전반 31분 크리스티안 쿠에바가 페널티박스 밖 왼쪽에서 밀어준 공을 파올로 게레로가 왼발로 강하게 찼지만 프랑스 베테랑 골키퍼 위고 로리스에게 막혔다. 로리스는 이날 A매치(국가대표팀 간 경기) 100경기 출장을 채웠다.

만회골을 위해 공세에 나선 페루는 후반 5분 페드로 아키노의 중거리슛이 골대 모서리를 맞았고, 29분에도 제페르손 파르판의 슛이 옆 그물을 때리는 등 운도 따르지 않았다. 박진만기자 bpbd@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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