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환] 달러/원, 한달만에 1080원대로…미 금리 상승 영향


[외환] 달러/원, 한달만에 1080원대로...미 금리 상승 영향

[서울=뉴스핌] 민지현 기자 = 달러/원 환율이 지난달 26일 이후 한 달 만에 1080원대로 복귀했다.

전일 뉴욕 시장에서 미국 10년물 국채 수익률이 장중 3.002%를 기록하면서 상징적 저항선 3.0%를 넘어선 영향이다. 미 10년 금리가 3%를 넘어선 것은 2014년 이후 4년여만이다.

달러/원 환율은 25일 서울 외환 시장에서 전일 대비 0.30원 하락한 1076.50원에 거래를 시작했다. 장중 고점 1081.30원, 저점 1075.20원을 기록한 후 전일 대비 3.80원 상승한 1080.60원에 마감했다.

하건형 신한금융투자 연구원은 “미 국채 10년 물이 3.0%를 돌파라는 외부적인 요인으로 선진국 간의 금리차가 확대, 위험 자산 선호 심리가 위축되면서 달러 강세가 나타났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원화는 안전자산보다는 위험자산으로 인식되다 보니 투자 심리가 위축돼 유가증권 시장에서 외국인의 투자 자금 유출이 확인되었다”고 이날 환율 상승 요인에 대해 설명했다.

김유미 키움증권 연구원도 “우선은 외국인 시장에서 매도한 것이 영향을 줬다”며 “미국 금리가 상승으로 달러 강세에 대한 심리가 높았고 수급적인 측면에서 외국인의 매도세가 더해진 것이 달러/원 환율의 상승으로 이어졌다”고 말했다.

향후 환율 방향에 대해서 김 연구원은 “단기적으로 현재 수준에서 등락은 보일 수 있겠으나 추가적으로 계속 오르기보다는 내릴 것”으로 보았다. 장기 금리가 상승 폭이 커지기보다는 상승 탄력이 둔화될 수 있다는 이유다.

하 연구원은 “금리 상승 부담으로 위험자산 투자 심리가 위축된 부분이 있다”면서도 “아직까지 글로벌 경기 흐름이 상승 추세에서 벗어나지 않았고 경제 지표가 개선이 시차를 두고 확인된다면 위험자산 투자 심리가 회복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러한 흐름을 반영해 추가적인 달러 강세보다는 약 달러가 재개될 가능성이 높아 달러/원 환율도 이를 반영해 내려갈 것이라는 전망이다.

그는 이어 “특히 북한발 지정학적 위험 완화에 대한 기대가 유효화고 당국의 환시 개입 관련해서도 경계 심리가 있다 보니 이를 감안하면 달러/원 환율은 하방 압력이 전체적으로 우세할 것”이라며 “달러/원 환율이 1080원 선 위로 크게 올라가기보다는 상방 경직적인 흐름을 보이다가 약 달러로 돌아설 것” 으로 내다봤다.

jihyeonmin@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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