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글로벌 자산시장 뒤흔들 2대 변수] 가상통화, 美 호황에 ‘찬물’ 日선 소비촉진시킬 호재로


[올해 글로벌 자산시장 뒤흔들 2대 변수] 가상통화, 美 호황에 ‘찬물’ 日선 소비촉진시킬 호재로

골드만삭스 “투기적 신호”.. 노무라 “소비 960억엔 ↑”

지난해 투자 광풍을 일으켰던 가상통화가 내년 미국과 일본 경제를 움직일 주요소가 될 것으로 전망됐다. 특히 미국에는 경기호황에 찬물을 끼얹을 수 있는 불안요소로 꼽힌 반면 일본에는 소비를 촉진시킬 호재로 기대돼 눈길을 끌고 있다.

지난해 12월 30일(현지시간) 블룸버그통신에 따르면 골드만삭스는 전날 밤 공개한 ‘2018년에 관한 10가지 질문’이란 제목의 보고서에서 가상통화 시장과 신용시장 등 금융시장의 불균형이 미국 경제활황에 그늘을 드리울 것이라고 예상했다. 앞서 골드만은 내년 미국 국내총생산(GDP) 성장률 전망치를 종전보다 0.3%포인트 높은 2.6%로 상향 조정하고 실업률 전망치는 3.5%로 제시했다.

보고서를 작성한 장 해치우스 골드만삭스 이코노미스트는 그러나 “일부 영역, 특히 신용 부문에서 자산 밸류에이션이 높은 수준으로 상승했다”며 “금융 불균형을 우려하고 있는 연준 관료들에게 이같은 대규모 신용 확대는 가장 우려되는 점일 것”이라고 말했다. 해치우스는 “금융시장, 예를 들어 가상통화 시장에서 투기적 행위의 신호가 일부 감지되고 있다”고 지적했다.

반면 노무라는 비트코인 랠리로 소비지출이 늘어나면서 일본 경제에 호재가 될 수 있다고 기대했다. 일본은 전세계 비트코인 거래량의 40%를 차지하고 있다. 노무라는 이날 발표한 보고서에서 “자산가치 상승은 자주 소비지출 증가로 연결된다”며 “이같은 부의 효과가 소비지출을 232억~960억엔 늘릴 것”이라고 추산했다.

노무라는 특히 비트코인 가격 상승이 지난해 4.4분기에 집중됐기 때문에 이같은 부의 효과가 올해 1.4분기에 현실화될 것이라면서 “실질 GDP 성장률이 전분기 대비 0.3%포인트 상승할 것”이라고 예상했다.

sjmary@fnnews.com 서혜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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