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레드·QLED 대전’, 트럼프 승리 예측한 구글트렌드 판정은?


'올레드·QLED 대전', 트럼프 승리 예측한 구글트렌드 판정은?

올레드 검색 수치가 QLED 2.8배…브랜드 인지도는 삼성이 ‘1위’

(서울=연합뉴스) 이승관 기자 = 최근 글로벌 TV 업계에서 올레드(OLED)와 QLED 진영의 ‘기싸움’이 치열하게 전개되는 가운데 구글트렌드 ‘빅데이터 승부’에서는 올레드가 압승을 거둔 것으로 나타났다.

최근 올레드 진영이 외연을 급속히 확대하면서 네티즌 관심도가 높아진 데 따른 것이나 브랜드별로는 여전히 QLED 진영을 주도하는 ‘글로벌 선두’ 삼성이 우위를 점하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1일 업계에 따르면 지난해 4월 초부터 지난달 말까지 1년간 구글트렌드를 분석한 결과 올레드 TV의 검색 수치가 QLED TV보다 평균 2.8배가량 높았던 것으로 나타났다.

구글트렌드 검색 수치는 일정 기간에 특정 검색어에 대한 검색 건수가 가장 많은 주(週)를 최고점 100으로 설정하고, 이와 비교해 각각의 주간 수치를 계산하는 방식으로 산정된다.

최근 1년간 올레드 검색 건수가 가장 많았던 주간은 미국의 최대 할인판매 기간인 ‘블랙 프라이데이’가 포함된 지난해 11월 19~25일이었다. 올레드의 검색 수치는 최고치인 100이었고, QLED는 33으로 나타났다.

지역별 검색에서도 올레드는 우크라이나, 모로코, 에콰도르 등 몇몇 국가를 제외하고는 모두 QLED를 앞섰다. 미국에서는 검색 수치가 35대 10이었고, 우리나라는 25대 10이었다.

그러나 글로벌 ‘3대 TV 브랜드’인 삼성과
LG, 소니의 대결에서는 삼성이 1위를 차지했다. 같은기간 ‘삼성(SAMSUNG) TV’의 검색 수치는 평균 56으로, LG TV(33)와 소니(SONY) TV(23)를 비교적 여유있게 앞섰다.

블랙프라이데이 주간에도 삼성 TV 검색 수치가 최고치 100이었으며, LG TV와 소니 TV는 각각 58과 32에 그쳤다.

국가별로는 대부분 삼성 TV의 검색 건수가 가장 많은 가운데 LG TV는 우리나라와 인도네시아 이란, 이집트, 알제리 등에서 1위였고, 소니 TV는 일본과 인도, 파키스탄, 사우디아라비아 등에서 선두를 차지했다.

업계 관계자는 “구글트렌드는 지난 미국 대선에서 ‘트럼프 승리’라는 예상외의 결과를 맞히면서 정확성을 인정받았다”면서 “최근에는 전세계 소비자들의 관심도를 반영하는 디지털 지표로 활용되고 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전세계 네티즌들이 올레드와 QLED의 대표주자로 각각 LG와 삼성을 인정한다는 사실이 구글트렌드를 통해서도 증명되면서 글로벌 TV 시장에서 ‘메이드 인 코리아’의 위력을 재확인한 셈”이라고 말했다.

humane@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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