옐런 “국가부채 증가 잠못이룰 일…現금리 중립보다 약간 낮아”


재닛 옐런 미국 연방준비제도 의장은 29일(현지시간) 20조 달러를 웃도는 국가부채의 증가가 “사람들을 밤에도 깨어있도록 하는 종류의 것”이라고 말했다.

옐런 의장은 이날 상·하 양원 합동경제위원회 보고에서 65세 이상 국민에게 제공되는 의료서비스인 메디케어와 저소득층 대상 의료서비스인 메디케이드, 각종 사회보장 지출이 세수보다 더 빠른 속도로 늘어날 것이라며 이렇게 밝혔다.

그는 트럼프 행정부와 공화당이 마련 중인 감세안이 향후 10년간 국가부채를 1조 4천억 달러 늘게 할 것이라는 예상에 대해서는 명확한 답변을 하지 않았지만, 국가부채 증가는 “매우 중대한 우려가 돼야 한다”고 말했다.

옐런 의장은 연방금리 인상과 관련해서는 “점진적 금리 인상이 왕성한 노동시장을 유지하고 물가를 중기 목표인 2% 안팎으로 안정화하는 데 적절할 것으로 우리는 계속 예상하고 있다”고 밝혔다.

또 “이러한 예상은 연방금리의 현 수준이 경기를 확장하지도, 위축하지도 않는 수준의 금리인 중립금리 수준보다 약간 낮은 상태라는 견해에 근거하고 있다”며 “현재 중립금리는 역사적 기준으로 봐도 꽤 낮은 것으로 보이며 이는 연방금리가 중립금리에 도달하기 위해 아주 많이 인상될 필요가 없음을 의미한다”고 말했다.

이러한 옐런 의장의 언급은 미 중앙은행인 연준이 다음 달 정례회의에서 올해 들어 3번째 금리 인상을 단행할 가능성이 크다는 시장의 관측을 뒷받침하는 것이다.

아울러 옐런 의장은 현재 임금과 물가의 미진한 상승률은 일시적인 것으로 믿는다면서 미국은 물론 글로벌 경제가 점점 광범위한 성장세를 보이고 있다고 말했다.

박유한기자 (hanee@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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