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인권헌장 선포 20주년 맞아 ‘5·18정신 계승’ 한뜻


아시아인권헌장 선포 20주년 맞아 '5·18정신 계승' 한뜻

【광주=뉴시스】신대희 기자 = 아시아인권헌장 광주 선포 20주년을 맞아 각국 인권 활동가들이 5·18 민중항쟁 정신을 계승하자는 뜻을 모았다.

5·18기념재단은 16일 광주 서구 5·18기념문화센터 대동홀에서 ‘지금은 실천할 때’를 주제로 ‘2018 광주아시아포럼’ 개막식을 열었다.

개막식에는 아시아 각 지역에서 민주주의와 인권을 위해 일하는 활동가 등 160여 명이 참석했다.

참석자들은 포럼에서 정의권·평화권·문화권을 보강한 보조헌장을 선포했다.

바실 페르난도 전 아시아인권위원장은 개막식 기조연설에서 “대부분 아시아 국가들을 포함한 개발도상국들은 시민의 권리를 전적으로 보호하는 사법시스템을 구축하고 있지 않고, 인권 유린이 자행되고 있다”며 “이 같은 문제에 관심을 촉구한다”고 말했다.

이어 “1980년 군에 맞선 광주시민들은 위대한 정신과 용감함을 보였다. 민주주의를 구하기 위해 자신들의 목숨을 희생했다”며 “우리는 오늘 (광주와)같은 도전에 직면해 있다. 우리의 신념이 무엇이고 삶에서 이를 실현할 의지가 얼마나 있는지 살펴봐야 한다”고 강조했다.

5·18 참상을 세계에 알린 고(故) 찰스 헌트리 목사의 부인 마사 헌트리(76) 여사는 “정의를 향한 광주의 목마름과 갈구를 잊지 말아야 한다”며 “광주는 어둠 속에서 빛나는 빛을 가져오는 횃불임을 스스로 증명했다”고 강조했다.

계엄군 헬기 사격을 증언한 아널드 피터슨 목사의 부인 바바리 피터슨(71) 여사도 “5·18 항쟁 기간 희생했던 젊은이들의 죽음은 결코 헛되지 않았다”며 “그들이 있었기에, 진실을 말했던 이들이 있었기에 대한민국은 진전했다”고 설명했다.

포럼은 인권헌장과 국가폭력 트라우마 국제회의, 아시아청년포럼, 아시아 풀뿌리단체 지원워크숍 등으로 오는 18일까지 진행된다.

한편 5·18 정신을 토대로 한 아시아 인권헌장은 지난 1998년 5월17일 광주에서 선포됐다.

sdhdream@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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