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마존 겨냥한 트럼프 “택배요금 더 내라”


아마존 겨냥한 트럼프

[뉴욕=이데일리 안승찬 특파원]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세계 최대 온라인 유통업체 아마존에 택배요금을 더 내게 해야 한다고 말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29일(현지시간) 자신의 트위터에 “한 해에 수십억 달러씩 적자를 내는 우체국은 왜 아마존과 다른 (온라인 쇼핑몰) 회사들의 소포 요금을 조금만 물려서 아마존을 더 부유하게 하고 우체국은 더 멍청해지고 가난하게 만드는가?”라는 글을 올렸다.

그러면서 트럼프 대통령은 “(온라인 쇼핑몰에) 훨씬 많은 요금을 물려야 한다!”고 강조했다. 우체국이 아마존 등 온라인 유통업체로부터 택배요금을 더 받아야 한다는 것이다.

미국 우체국은 지난 2015년 기준으로 27억달러의 적자를 기록한 바 있다.

트럼프 대통령 혼자만의 생각이 아니다. 미국 우체국은 소포 요금 문제를 들여다보고 있다고 CNBC는 보도했다. 소포 요금을 실제로 인상할 수 있다는 뜻이다.

아마존은 택배 배송에 전적으로 의존하는 구조다. 만약 택배가격이 높아진다면 타격이 불가피하다.

다만, 택배시장은 민간업체와 경쟁하고 있어 우체국이 일방적으로 소포 요금을 올리기 어렵다는 지적도 있다.

트럼프 대통령은 아마존을 별로 좋아하지 않는다. 아마존의 창업자인 제프 베조스가 인수한 워싱턴포스트가 트럼프 대통령을 비판하는 기사를 낼 때마다 “가짜뉴스”, “아마존의 수호자”라며 비난하기 일쑤였다. 트럼프 대통령은 한때 아마존이 세금을 제대로 내지 않는다고 비판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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