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외국인 환자 20만 돌파…’성형파워’ 강남구 압도적


서울 외국인 환자 20만 돌파…'성형파워' 강남구 압도적

지난해 7만6천명으로 2위 서초구의 3배

(서울=뉴스1) 장우성 기자 = 서울에서 진료를 받는 외국인 환자가 20만명을 넘어섰다. 특히 성형·미용의료기관이 많은 강남구에 단연 집중됐다.
29일 서울시에 따르면 서울 외국인 환자는 2016년 21만6657명으로 처음 20만명을 돌파했다. 최근 3년 기록을 보면 2014년 15만4816명, 2015년 16만5689명으로 매년 늘었다.

25개 자치구별로 보면 강남구가 압도적이다. 2016년 7만6385명으로 2위인 서초구(2만6367명)의 3배에 이른다. 가장 적은 중랑구(27명)의 2829배다. 2014~2015년에도 각각 5만6388명, 5만4533명으로 여유있는 1위였다.

강남구를 찾는 외국인환자가 압도적인 이유는 성형·미용의료기관이 밀집했기 때문이다. 국세청 자료에 따르면 2015년 기준으로 전국 성형외과 1301개 중 462개(35.5%)가 강남구에 있다.

강남구 관계자는 “개별 성형·미용병원은 물론 구에서도 외국인환자 유치를 위해 적극적인 마케팅을 펼친 결과”라며 “올해는 사드 여파 때문에 목표인 7만8000명을 달성할 수 있을지 미지수지만 중국과 관계 회복으로 내년에는 10만명 달성을 노릴 것”이라고 말했다. 5년 내에 20만명을 유치한다는 의료관광 5개년 계획도 세웠다.

강남·서초구에 이어 3위는 서대문구다. 2016년 기준 1만4505명을 기록했다. 서울시 관계자는 “대학이 모인 서대문구에는 외국인 유학생, 연수생이 많아 이들이 가까운 병원에서 진료를 받기 때문”이라고 분석했다.

서울을 찾는 외국인 환자를 국적별로 보면 2016년 기준으로 중국이 7만9874명으로 가장 많다. 미국(2만7543명)-일본(2만2120명)-러시아(1만3204명)-카자흐스탄(1만466명)이 뒤를 이었다. 강남구 관계자는 “최근에는 동남아 국적 환자도 늘어나는 추세”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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