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도서관 ‘만인의 방’ 12일 철거… 원고 등 전시품 고은 시인에 반환


서울도서관 ‘만인의 방’ 12일 철거… 원고 등 전시품 고은 시인에 반환

고인 시인의 성추행 파문으로 시인의 서재를 재현한 서울도서관 ‘만인의 방’이 개관 4개월 만에 철거된다.

서울시는 12일 만인의 방을 철거하고 이 자리에 서울광장의 역사를 조명하는 전시 공간을 조성한다고 11일 밝혔다. 고은 시인의 성추행 사실이 문단에서 폭로된 지 한 달여 만에 철거되는 것이다. 시는 고은 시인의 ‘만인보’ 시집을 통해 3·1운동의 가치를 소개하고자 지난해 11월 서울도서관 3층에 만인의 방을 만들었다. 만인의 방은 고은 시인이 자신의 대표작인 ‘만인보’를 집필한 안성 서재를 재현한 곳과 기획전시 공간 등으로 꾸며졌다. 시는 연이은 문단 내 고은 시인의 성추행 폭로에 지난달 말 철거 방침을 세웠다.

만인의 방에 전시된 필기구·안경·모자·육필 원고·집필 자료 등의 전시품은 고은 시인에게 돌아간다.

이창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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