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활한 고진영, 2년 연속 정상에


부활한 고진영, 2년 연속 정상에

BMW 레이디스챔피언십 우승 / 에비앙 불참하고 타이틀 방어 / 시즌 2승·통산 9승… 상금 3위로

고진영(22·갤럭시아SM)의 2016년은 화려했다. 3번의 우승컵을 들어올리며 KLPGA 대상까지 수상했다. 하지만, 기대를 한몸에 받으며 출발했던 이번 시즌 초반은 전혀 성과를 내지 못했다. 상반기 동안 우승컵을 한번도 들어올리지 못했다. 이런 고진영이 하반기 들어 무서운 스퍼트를 보여주고 있다. 하반기 첫 대회인 지난 8월 제주 삼다수 마스터스에서 시즌 첫 승에 성공하더니 한화클래식 3위, KLPGA 챔피언십 5위에 이어 국내 최대 상금이 걸린 BMW 레이디스챔피언십에서 우승을 차지했다.

고진영(22)은 17일 인천 영종도 스카이72 골프클럽 하늘코스(파71·6512야드)에서 열린 대회 최종 라운드에서 버디 4개, 보기 1개를 묶어 3언더파 68타를 치며 최종합계 12언더파 272타로 정상에 올랐다. 시즌 두 번째 우승이자 개인통산 아홉 번째 우승을 차지한 고진영은 우승 상금 3억원과 1억원 상당의 승용차를 부상으로 얻게 됐고 상금 순위도 6위에서 단숨에 3위로 뛰어올랐다.

지난해 이 대회 우승자이기도 한 고진영은 이번 대회 타이틀 방어에 강한 의욕을 나타냈다. 프랑스에서 열린 미국여자프로골프(LPGA)투어 시즌 마지막 메이저대회 에비앙 챔피언십의 출전기회도 얻었지만 에비앙 대신 이 대회를 택했을 정도다.

대회 1라운드를 공동 21위로 출발한 고진영은 2라운드 9위, 3라운드 2위로 순위를 차곡차곡 끌어올린 후 마지막 라운드에서 역전에 성공했다. 그는 2번 홀(파4)에서 기분 좋은 첫 버디를 낚은 뒤 전반 나머지 홀을 파로 막았다. 14, 15번홀에서 연속 버디를 기록하며 단독 선두로 올라서 2위 허윤경(27)을 1타차 제치고 정상에 올랐다.

고진영의 우승으로 이번 시즌 KLPGA 다승자는 김지현, 이정은(이상 3승), 김해림, 아마추어 최혜진, 오지현(이상 2승)까지 6명으로 늘어났다.

송용준 기자 eidy015@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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