버티던 최경환, 내달 5일 검찰 출석


버티던 최경환, 내달 5일 검찰 출석

국정원서 특활비 1억 받은 의혹

박근혜 정부 시절 국가정보원으로부터 특수활동비 1억원을 받았다는 의혹을 받는 최경환(62·사진) 자유한국당 의원이 다음달 5일 검찰에 소환된다. 검찰 관계자는 28일 “최 의원으로부터 ‘소환 일정을 조정해 주면 성실히 수사를 받겠다’는 요청을 받았고, 이를 수용해 출석 날짜를 통보했다”고 말했다.
앞서 최 의원은 검찰의 1차 소환 통보에 “공정하지 못한 수사에 협조하기 어렵다”며 지난 24일 공개적으로 소환 불응 의사를 밝혔다. 이에 검찰은 이날 오전 “29일 오전 10시에 나오라”고 다시 소환을 통보한 상태였다.

검찰은 최 의원을 이번 사건의 피의자로 보고 있다. 이헌수 전 국정원 기조실장 등이 “내가 직접 최 의원에게 돈을 전달했다”고 한 진술도 확보한 상태다. 최 의원이 자발적으로 검찰에 나와 조사를 받지 않으면 국회에 체포 동의를 구하는 방안도 검토했다. 최 의원은 현역 국회의원이어서 국회 회기 중에는 불체포 특권이 있다.

법조계에서는 검찰이 국회 회기가 끝난 뒤 체포영장 집행 등 강제 수사에 나설 가능성을 내비치자 최 의원 측이 소환에 응할 수밖에 없었을 것이라는 분석이 나왔다. 이날 박주민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최 의원의 소환 불응이) 물타기용, 시간 끌기용으로밖에 보이지 않지만 어차피 정기국회 회기가 끝나는 다음달 8일 이후엔 최 의원의 불체포 특권도 없어진다”고 말했다.

윤호진 기자 yoongoon@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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