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역협회 도쿄지부, 주일 한국기업 취업 미혼남녀 만남 주선


무역협회 도쿄지부, 주일 한국기업 취업 미혼남녀 만남 주선

日취업자 33% “결혼·외로움이 정착에 걸림돌” 답변에 행사 마련

(도쿄=연합뉴스) 최이락 특파원 = 일본에 취업한 우리나라 청년들의 안정적인 생활을 위해 한국무역협회 도쿄지부가 25일 주일한국기업 재직 미혼 직원 교류회를 열었다.

이날 저녁 도쿄 신주쿠(新宿)의 한 레스토랑에서 저녁 식사를 겸해 이뤄진 ‘한기련 청춘 로즈 페스티벌’에는 주일 한국기업에 재직하는 한국과 일본의 미혼 남녀 각 24명이 자리를 함께 했다.

주일한국기업연합회(한기련) 사무국을 겸하는 무역협회 도쿄지부가 행사를 마련한 것은 최근 일본에 취업한 한국의 미혼 남녀 1천500명을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한 결과 32.7%가 향후 결혼과 외로움이 일본 정착의 가장 큰 걸림돌이 될 것으로 보인다고 답한 데 따른 것이다.

이에 무역협회 도쿄지부는 주일 한국기업의 안정적인 고용을 지원하고 일본에 취업한 한국 청년들의 원활한 현지 정착을 위해 미혼직원 교류행사를 마련했다.

참석자들은 함께 식사하며 이야기를 나눴고, 남녀 각 3명씩으로 구성된 조별 만남의 시간과 추첨에 의한 일대일 대화의 시간도 가졌다.

이번 행사를 주관한 무역협회 도쿄지부에 따르면 교류회 참가신청을 받은 결과 당초 모집인원의 두배에 가까운 89명이 신청을 하는 등 호응이 컸다.

이에 따라 무역협회 도쿄지부는 이번을 포함해 올해 모두 네 차례에 걸쳐 미혼직원 교류회를 열 방침이다.

또 한국기업에 취업한 미혼 남녀뿐 아니라 일본 기업에 취업한 한국 미혼 남녀에게도 행사 참가 기회를 주는 방안도 검토하기로 했다.

박귀현 무역협회 도쿄지부장은 “한국 젊은이들의 일본 취업은 우리나라뿐 아니라 일본에도 도움이 되는 일이며 나아가 양국 간 이해의 폭을 더욱 넓히는 일석삼조의 효과를 가져오는 좋은 대안”이라고 이번 행사의 취지를 설명했다.

choinal@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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