막나가는 중학생…동급생 때리고 돈 뺏고, 싸움까지 붙여


막나가는 중학생…동급생 때리고 돈 뺏고, 싸움까지 붙여

경북 포항의 한 중학교에서 동급생 사이에서 지속적인 학교폭력이 있었다는 신고가 접수돼 경찰이 수사에 착수했다.


25일 경북포항교육지원청과 경찰에 따르면 포항의 한 중학교에서 3학년생 A(15)군 등 3명이 같은 학교 D군(15)등 4명을 상습적으로 괴롭혔다는 정황이 적발돼 학교 측이 진상조사를 벌였다.

학교 측 조사에 따르면 A군 등 가해 학생 3명은 지난 2월부터 최근까지 교내외에서 D군 등 피해학생 4명을 주먹과 발로 때리고 7~8차례에 걸쳐 1만~10만원씩을 빼앗은 것으로 밝혀졌다. 또 이들은 재미를 위해 피해 학생들끼리 서로 싸움을 붙이기도 했다.

학교 측은 뒤늦게 사태를 파악, 지난 18일 가해 학생들에게 등교 정지 처분을 내렸다. 학교 관계자는 “피해 학생들이 보복이 두려워 피해 사실을 숨겨오다 가족 중 한 명이 낌새를 알아채고 수차례 다그치자 피해 사실을 털어놨다”며 “서로 만나지 못하도록 격리조치 했다”고 했다. 학교 측은 조만간 학교폭력자치위원회를 열기로 했다.

피해 학생 측은 이날 오전 가해 학생 3명을 처벌해 달라며 경찰에 고소장을 제출했다. 경찰 관계자는 “정확한 피해 상황을 알아보기 위해 학생 등을 불러 사실 관계를 조사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김명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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