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독]KT&G 궐련형 전자담배 ‘릴’ 외관 공개…’아이코스’ 호환 가능할 듯


[단독]KT&G 궐련형 전자담배 '릴' 외관 공개…'아이코스' 호환 가능할 듯

궐련형 전자담배 시장 진출을 예고한 KT&G 전자담배 ‘릴(lil)’ 외관이 공개됐다. KT&G는 내달 릴을 출시하고, 필립모리스 ‘아이코스’와 BAT코리아 ‘글로’가 선점한 궐련형 전자담배 시장에 뛰어든다.

13일 전자신문은 KT&G가 궐련형 전자담배 ‘릴’ 판매를 위해 마련한 전시 조형물 등의 사진을 단독 입수했다. 해당 조형물은 디바이스 릴과 스틱 ‘핏(FIIT)’ 외관을 담고 있으며 ‘a little is a lot’이라고 제품명 릴이 가지는 의미를 표현했다.

릴 외관은 아이코스와 글로의 중간 단계로 여겨진다. 출시 전 아이코스와 같은 분리형과 글로의 일체형 등이라는 여러 추측이 제기됐지만 글로와 동일한 일체형으로 출시한 것이다. 색깔 역시 글로의 은색과 동일하지만 원통형에 가까운 외관이 특징이다. 슬라이스 형태 덮개를 밀어 스틱을 꽂아 흡연하는 방식 또한 글로와 동일하다.

제품 외관만으로는 릴의 가열방식이 담배스틱을 통으로 가열하는 방식인지 아이코스와 유사한 ‘히팅 블레이드’를 통한 가열 방식인지는 확인되지 않는다. 다만 아이코스 ‘히츠’와 동일한 짧은 사이즈임을 감안할 때 통으로 가열하는 방식 보다는 블레이드 형태 가열 방식을 적용했을 것으로 예상된다.

전자신문

KT&G 전자담배 ‘릴(lil)’

스틱 굵기는 일반담배 사이즈인 ‘히츠’ 보다 가늘고 슈퍼슬림 형인 ‘네오스틱’ 보다는 굵은 ‘슬림형’으로 보인다. 스틱 핏의 갑 형태 역시 히츠와 사이즈나 외관이 매우 유사하다. 디바이스 하단에 있는 내부 청소 마개 역시 글로와 동일한 방식이 적용됐다.

다만 KT&G는 히츠와 네오스틱과 달리 ‘가향 캡슐’을 넣어 멘솔 등 향을 낸다. 핏 갑 외부에는 캡슐 제품임을 알려주는 ‘BOOST’라는 문구와 함께 동그란 캡슐 모양이 삽입돼 캡슐 제품 특색을 나타낸다. KT&G는 캡슐담배 기술력을 앞세워 캡슐 2종과 레귤러 1종 총 3가지로 출시할 것으로 알려졌다.

업계에서는 핏 사이즈가 아이코스와 비슷하고 담배를 찌는 방식이 유사하기 때문에 아이코스 기기에 꽂아 사용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하는 시각이 우세하다. 핏은 아이코스 기기에 호환 가능하지만 히츠는 슬림형 구경인 릴과 호환되지 않을 전망이다.

업계 관계자는 “KT&G가 궐련형 전자담배 ‘릴’ 출시일을 11월20일과 27일 중 조율중인 것으로 알려졌다”면서 “후발 주자인 만큼 스틱 가격을 경쟁사 대비 저렴한 4000원(현행 과세 체계 기준)으로 책정해 가격 경쟁력을 앞세울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한편 KT&G는 당초 9월과 10월 경 릴을 출시할 계획으로 알려졌으나 국회에서 세금 인상 논의와 맞물려 지연됐다. 세금이 확정된다면 KT&G는 곧장 ‘릴’을 출시하고 시장 확대에 박차를 가할 것으로 예상된다.

KT&G 관계자는 “다음달 출시를 목표로 내부적으로 준비중인 것은 사실”이라면서도 “’릴’ 제품명 외 구체적인 스펙에 대해서 밝힐 수 없다”고 말했다.

이주현 유통 전문기자 jhjh13@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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