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독] 美 태평양사령부, 한·미·일 연합 ‘대북 해상봉쇄’ 제안


<앵커>

북한이 미사일 도발 하루 만에 화성 15형 발사 영상을 공개했습니다. 기존 미사일의 개량형이 아니라 신형이라고 군 당국은 판단했습니다. 오늘(30일) 8시 뉴스는 북한 도발 관련해 단독 취재한 내용으로 시작합니다. 미국 태평양사령부가 한·미·일 연합으로 대북 해상봉쇄 작전을 구상하고 실행에 옮길 준비를 하고 있는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모든 국적의 상당수 선박이 북한 출입을 막아 북한을 고사시키겠다는 전략인데, 우리 측에도 비공식 제안이 들어온 것으로 취재됐습니다.

전병남 기자의 단독 보도입니다.

<기자>

미국 정부는 어제오늘 잇따라 북한의 화성 15형 도발에 맞서 해상봉쇄 방안을 거론했습니다.

[헤더 노어트/미 국무부 대변인 : 이번에는 새로운 차원의 해상 차단이 있을 것으로 보이지만, 일부 세부 내용은 아직 논의 중입니다.]

실제로 미 태평양사령부가 실행 준비를 하는 대북 군사옵션 가운데 하나로 확인됐습니다.

정부 소식통은 태평양 사령부가 올 하반기부터 Maritime Interdiction Operation, 즉 해상차단 작전이라는 이름으로 대북 해상봉쇄 작전을 본격적으로 준비해 왔고 지난달 우리 측에 검토 중인 실행 방안을 전달했다고 밝혔습니다.

실행된다면 군함이 북한을 오가는 바닷길에서 모든 국적, 상당수 선박의 북한 출입을 차단하는 초강경 군사조치입니다.

태평양 사령부는 해상차단 효과를 극대화하기 위해 한·미·일 연합 작전을 계획하는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나라별로 구역을 나눠 우리 해군은 동·서해의 공해, 일본 해상자위대는 동해 먼바다, 미국 해군은 제주도 이남 해역을 폭넓게 지키는 식입니다.

북한의 해상 물동량은 서해의 경우 해주·남포, 동해는 원산·청진·함흥·신포 등에서 대부분 처리되기 때문에 각 항구와 연결된 바닷길을 중심으로 해상 검색과 차단을 강화한다는 계획입니다.

내년 초, 아시아 태평양 지역에 추가 전개되는 항공모함 칼빈슨 함이 해상봉쇄 한·미·일 연합 함대의 기함으로 투입될 것이라는 관측도 나옵니다.

(영상편집 : 김진원)

[전병남 기자 nam@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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