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스 돈 관리한 직원들 줄소환,31일 전 경리팀 실무자 조사


다스 돈 관리한 직원들 줄소환,31일 전 경리팀 실무자 조사

검찰이 다스(DAS) 비자금 의혹과 관련된 참고인들을 잇따라 소환 조사했다.
서울동부지검에 꾸려진 ‘다스 횡령 등 의혹 고발사건 수사팀'(팀장 문찬석 서울동부지검 차장검사)은 31일 다스에서 회계업무를 맡았던 경리팀 실무자를 참고인으로 불러 조사한 것으로 알려졌다. 문찬석 차장검사는 이날 조사 여부에 대한 확인 요청에 “참고인들에 대해서는 확인해 줄 수 없다”고 말했다.

수사팀은 참고인들의 신상에 대해서는 공식적인 언급을 피하고 있지만 다스의 비자금 120억원 조성 의혹과 관련된 회사 관계자들을 매일 1~2명씩을 참고인으로 불러 조사하고 있다. 조사 내용을 과거 정호영 특별검사팀의 수사 결과와 대조하는 등의 작업도 진행 중이다.

앞서 수사팀은 지난 30일 다스 전 경리직원인 박모씨를 불러 조사했다. 박씨는 다스 자금 120억원을 횡령했다고 지목됐던 다스 경리팀 직원 조모씨의 동료다. 그는 2008년 정호영 특검팀에서도 다스 회계 장부와 돈의 흐름에 대한 조사를 받았다.

같은 날 이명박 전 대통령의 형인 이상은 다스 대표의 운전기사 김종백씨도 조사를 받았다. 김씨는 오후 2시쯤 서울동부지검에 출석해 자정쯤에 조사를 마치고 귀가했다. 그는 이명박 전 대통령이 다스의 실소유주라고 주장해 온 인물이다.

김씨는 검찰에 나올 때 묵직한 보따리를 들고 있는 모습이 목격되기도 했다. 자신이 보유하고 있던 다스 관련 자료를 검찰에 제출한 것으로 알려졌다. 그는 지난 21일 BBK의 투자금 회수에 국가 기관이 동원됐다는 의혹을 수사하는 서울중앙지검 첨단범죄수사1부에도 참고인 신분으로 출석해 조사를 받았다.

중앙일보

28일 참고인 신분으로 소환된 채동영 다스 전 경리팀장이 서울동부지검에 들어서고 있다. 신인섭 기자

수사팀은 지난 28일 다스 실소유주의 비자금 조성 의혹과 정호영 특검의 직무 유기 의혹을 고발한 참여연대 관계자를 조사했고, 이후 다스 전 경리팀장 채동영씨, 다스 전 총무차장 김모씨 등을 참고인으로 불러 조사했다. 수사팀 관계자는 “참고인 조사 과정에서 조사 필요성이 있는 사람은 계속 생길 수 있다”고 말했다.

조한대 기자 cho.handae@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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