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제호 “히딩크 감독에게 내가 먼저 요청한 것은 사실”


노제호

[국감현장] “내 개인의 이익을 위해서는 아냐”

(서울=뉴스1) 임성일 기자 = 최근 축구판을 떠들썩하게 만들었던 ‘히딩크 논란’의 장본인인 노제호 히딩크재단 사무총장이 국정감사장에 증인으로 출석해 자신의 입장을 밝혔다.
노제호 총장은 13일 오후 정부 세종청사에서 열린 국회 교육문화체육관광위원회(이하 교문위)의 문화체육관광부(소속기관 포함) 국정감사에 증인으로 출석, 위원들로부터 ‘히딩크 논란’과 관련한 질문을 받았다.

이종배 자유한국당 의원은 먼저 “히딩크 감독에게 한국대표팀 감독으로 와달라고 요청한 것이 맞냐”고 물었고, 이에 노제호 총장은 “내가 먼저 요청 드린 것은 사실”이라고 답했다.

이어 이 의원은 “히딩크 감독이 증인에게 한국 감독으로 오고 싶다는 말을 한 적이 없고, 도움을 주고 싶다는 식으로 이야기했는데 증인이 오고 싶다는 식으로 이야기를 해서 혼선을 가져온 것 아니냐”고 추궁하자 노 총장은 “그렇지 않다”고 부인했다.

히딩크재단의 이익을 위해 히딩크 감독을 이용한 것 아니냐는 의심이 이어지자 노제호 총장은 “한국 쪽에서 (감독직)제안이 온다면, 지금 당장 움직일 수는 없으나 봉사하고 헌신하겠다는 (히딩크 감독의)의사를 확인했다”면서 자신의 개인적인 이익을 위해 취했던 행동은 아니라고 항변했다.

김민기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히딩크 감독의 부임이 재단 이익에 영향을 주는가에 대해 묻자 노 총장은 “그리 큰 이익이 발생하는 것은 아니다”고 부인했다.

이어 “최근 축구협회 관계자(이용수 부회장, 전한진 국제팀장)가 히딩크 감독을 직접 만났고, 히딩크 감독이 공식 직함을 맡고 싶지 않다고 이야기했다는 소식을 접했다. 축구협회의 결정을 존중한다”고 밝혔다.

한편, ‘히딩크 논란’의 또 다른 당사자이자 노제호 사무총장과 함께 증인으로 채택됐던 김호곤 대한축구협회 부회장은 이날 불출석했다. 김 부회장은 지난 10일 교문위원장 앞으로 불출석 사유서를 제출한 바 있다.

현재 김호곤 부회장은 국외 체류 중이다. 지난 7일과 10일 러시아와 스위스에서 열린 축구대표팀의 평가전에 동행했던 김 부회장은 신태용 감독과 함께 러시아 월드컵을 대비한 베이스캠프 후보지를 물색하고 오는 15일 귀국할 예정이다.
lastuncle@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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