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정은, 北트랙터공장 시찰…11일만에 다시 경제 행보


김정은, 北트랙터공장 시찰…11일만에 다시 경제 행보

“트랙터 부속품 국산화 비중 98.7%” 만족감 표해군사적 도발은 두 달 이상 멈춘 상태

[아시아경제 이설 기자] 김정은 북한 노동당 위원장이 평안남도 강서군에 있는 금성트랙터공장을 시찰했다고 조선중앙통신이 15일 보도했다. 북한매체 보도일 기준으로 지난 4일 ‘3월16일 공장’을 시찰한 이후 11일 만에 경제 행보를 보인 것이다.

중앙통신은 이날 “김정은 동지께서 자력갱생의 혁명 정신을 높이 발휘하여 당이 맡겨준 새형(신형)의 뜨락또르(트랙터) 생산과제를 빛나게 수행한 금성뜨락또르공장을 현지지도하셨다”고 밝혔다.

김 위원장은 공장에서 지난해 개발하고 생산한 80마력(HP)의 신형 트랙터 ‘천리마-804’호를 보며 “사회주의 수호전의 철마, 미남자처럼 잘 생겼다”고 말했다. 이어 트랙터 시운전을 하고 “우리 사람들의 체질에 맞게 정말 잘 만들었다”며 “세계적으로 가장 발전됐다고 하는 트랙터들과 당당히 견줄 수 있다”고 강조했다.

또 “이 트랙터의 부속품 총 3377종, 1만228개 가운데 3333종, 1만126개가 자체 생산해 국산화 비중이 98.7% 수준”이라며 만족감을 표하기도 했다.

앞서 김 위원장은 9월 21일 황해남도 과일군의 과수원, 같은 달 30일에는 인민군 제810부대 산하 1116호 농장을 각각 시찰했다. 또 10월 19일에는 류원신발공장, 29일에는 평양화장품 공장을 시찰했다고 북한 매체가 전한 바 있다.

이 같은 경제행보와 대조적으로 김 위원장은 지난 9월 15일 평양 순안공항 활주로에서 신형 중거리미사일(IRBM)을 발사한 이후 두 달 이상 군사적 도발을 멈추고 있다.

이설 기자 sseol@asiae.co.kr


Like it? Share with your friends!

0

Comments 0

이메일은 공개되지 않습니다.

게시물 선택
글+이미지
텍스트 에디터 사용가능
이미지
포토, GIF