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동연 부총리 “SK 딥체인지, 정부 혁신성장과 의미 같아”


김동연 부총리

[아시아경제 박병희 기자, 윤동주 기자] 김동연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이 14일 서울 서린동 SK그룹 본사를 방문해 최태원 SK그룹 회장을 만났다. 김 부총리는 최태원 회장이 ‘딥 체인지’라는 화두를 통해 사회적 가치를 강조하는 것과 정부가 추구하는 혁신성장의 의미가 다르지 않다며 지속가능한 발전을 위해 민간과 정부가 함께 노력하자고 강조했다.
김 부총리는 이날 산업부·과기정통부·공정위 등 관계 부처와 함께 SK그룹을 찾아 현장소통 간담회를 진행했다. 현장소통 간담회는 정부의 혁신성장을 도모하기 위한 목적에서 마련된 것으로 김 부총리의 현장 소통 간담회는 이번이 세 번째다. 김 부총리는 앞서 지난해 12월 LG그룹 구본준 부회장과 올해 1월 현대차그룹 정의선 부회장을 만났다.

김 부총리는 이날 현장소통 간담회 모두발언을 통해 가장 먼저 최태원 회장이 지난 달 8일 연세대학교에서 열린 ‘글로벌 지속가능 발전포럼(GEEF)’에서 했던 연설을 언급했다. 당시 최 회장은 SK가 후원하는 사회적 기업인 ‘컨티뉴’의 백팩을 청중들에게 소개한 바 있다. 컨티뉴는 가죽시트, 안전벨트, 에어백 등 자동차에서 버려지는 물품을 재활용해 가방을 만드는 업체다.

김 부총리는 “당시 최 회장이 (컨티뉴의) 가방을 들고 찍은 사진을 인상깊게 봤다”며 “최 회장이 사회적 가치의 중요성을 늘 사회에 전파하고 실천하는 것에 대해 감사하게 생각한다”고 말했다.

김 부총리는 이어 “혁신성장은 경제와 사회 모든 분야에서 혁신을 통해 경제와 사회의 지속가능한 발전을 추구하기 위한 것이다. 대기업이 혁신성장의 중요한 축이라는 것은 모두가 알고 있는 사실”이라고 했다. 이어 “최 회장은 딥 체인지라는 화두를 던지면서 사회적 가치, 공유 인프라 등의 혁신을 강조하고 있다. 혁신 성장과 궤를 같이 하고 있는 것”이라고 말했다.

김 부총리는 사회적 가치 창출이 정부가 중요시하는 일자리 창출과 직결돼 있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일자리 창출에 있어 기업의 역할이 중요하다고 덧붙였다.

그는 “정부에서 가장 심각하게 생각하는 것은 일자리 문제다. 특히 청년 일자리 문제가 상당히 심각하다. 이제 에코 세대가 취입 전선에 뛰어드는 시기인데 청년 일자리 문제는 더 심각해질 것이 분명하다. 정부가 여러 정책 수단을 동원하려 해도 일자리를 많이 만드는 것은 결국 시장과 기업”이라고 말했다.

이어 “SK가 고용과 투자에 많은 신경을 써주는 것에 감사드리고 더 많은 신경을 써주길 기대한다”고 덧붙였다.

박병희 기자 nut@asiae.co.kr
윤동주 기자 doso7@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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