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글, 아이폰 개인정보 수집 논란…영국 집단소송


구글이 아이폰 사용자 수백만 명의 개인정보를 불법으로 수집했다는 의혹이 영국에서 불거졌다.

이에앞서 구글은 안드로이드폰 위치정보를 사용자 동의 없이 수집했다는 논란에도 휩싸인 상태다.

영국 소비자 단체인 ‘위치?'(Which?)는 구글을 상대로 런던 고등 법원에 집단소송을 제기했다고 영국 신문 파이낸셜타임스가 현지 시간으로 30일 보도했다.

구글은 아이폰의 웹 브라우저인 사파리(Safari)에서 사용자의 온라인 활동 정보를 수집했으며, 이를 활용해 구글 자회사인 더블클릭(DoubleClick)이 특정 고객을 겨냥한 광고를 내보도록 했다는 혐의를 받고 있다.

이는 허락 없이 개인정보를 수집했다는 점에서 영국 정보 보호법을 위반했다는 게 소비자 단체의 주장이다.

이에 대해 구글은 “이번 소송은 새로운 일이 아니며, 우리는 이전에도 비슷한 소송에서 방어했다”면서 “우리는 이번 소송에 어떤 이득이 있다고 보지 않으며, (쟁점을) 다퉈보겠다”고 말했다.

구글은 앞서 미국에서 사파리 관련 혐의로 연방거래위원회(FTC)에 수백만 달러를 낸 적은 있지만 집단소송이 제기된 것은 영국이 처음이다.

지난 22일에는 구글이 사용자 몰래 안드로이드 스마트폰의 위치정보를 수집했다는 의혹이 미 언론을 통해 불거지면서 한국에서도 방송통신위원회가 조사를 시작했다.

김덕원기자 (kim0526@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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