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험담] 내 동생도 겪었었다


눈팅만 하던 사람인데 우리 동생도 예전에 비슷한 썰 겪은적이 잇어서 글 올려본다
 
내 동생은 올해 21살임 그리고 재수해서 대학에 들어감 작년에 잇엇던 썰임
 
내 동생은 재수할때 기숙학원 다니면서 재수를 햇엇음 그런데 재수 시작부터 기숙학원에 들어간게 아니라
 
혼자서 독학을 하다가 6월에 모의고사보고 점수가 개좆망해서 기숙학원에 들어가기로 결정함
 
그렇게 기숙학원을 7월에 들어가기로 햇음 기숙학원 들어가기로 결정한건 6월 말쯤 이엿음
 
그렇게 재수학원에 들어가기까지 일주일도 안되는 시간을 남겨두고 잇엇음
 
그런데 내 동생은 상당히 자유분방하고 매우매우 즉흥적인 성격임 진짜 철이라곤 눈꼽만큼도 없음 여자인데도 불구하고 계획적이거나 
 
정리정돈되는 모습은 정말 1도 없음 그런데 동생이 기숙학원에 들어가기 일주일전에
 
자신의 친구들(대학간 친구들)과 함께 금토일월 3박4일로 여행을 가기로 함 가족들한테는 말 안하고
 
내 동생이지만 진짜 무슨 생각으로 그랫는지 이해가 안감
 
동생말로는 우리집 엄마는 예전에 돌아가셧고 아빠랑은 아빠일때문에 따로 살고 나는 어짜피 자신에게 관심도 없으니까
 
4일정도 집 비워도 아무걱정 없을꺼라 생각햇다고 함 일단 가고나서 연락하면 어쩔수도 없기때문에 그냥 여행갈라고 햇다함
 
엄마가 되게 어릴때 돌아가셧고 아빠는 일때문에 초딩때부터 따로 살아서 부모님의 케어?그런거없이 자라서
 
워낙 성격이 자유분방하고 어디로 튈지 모르는 럭비공 같은듯 아 그건 됫고
 
그렇게 지 친구들(월공강)하고 금토일월 여행을 갈려고 햇대
 
그렇게 여행을 가자고 하고 계획도 다 짜고 내가 준 용돈으로 여행가기전 물품같은걸 사러 잠시 시내로 나왓엇대
 
그렇게 혼자서 장보고 쇼핑하고 잇엇대 그렇게 길거리를 돌아다니다가
 
어떤 긴생머리 여자가 내 동생의 손목을 탁! 잡더니 동생을 끌고 어떤 건물 화장실로 끌고 왓대
 
동생은 갑자기 누가 자기를 끌고가서 엄청 당황햇는데 정신 차리니까 어떤 여자가 막 덜덜 떨면서 자기한테 말을 햇다는거야
 
 
‘저는 무언가 번뜩 머리 속에 무언가가 스쳐지나가요’
 
‘예? 무슨 말이세요;; 저 도같은거 안믿어요;;’
 
‘그 사람의 눈을 보면 무언가 보여요’
 
‘계속 이러시면 경찰부를꺼에요’
 
‘가시면 죽어요’
 
‘진짜 저 소리 지를꺼에요!!’
 
 
하고 동생이 소리를 지를려 하자 그 여자 사람이
 
 
‘홍천 가시자나요 가면 죽어요’
 
 
라고 두 눈을 동그렇게 뜨고 말을 햇대
 
내 동생이 홍천을 가는건 내 동생 친구 3명이랑 그 3명의 부모님만 안다고 햇음
 
내 동생 친구중 한명의 부모님과 함께 홍천에 무슨 강가 근처로 캠핑식으로 텐트치고 거기서 자고
 
쨋든 그런식으로 여행을 갈려고 햇대 근데 그걸 아는 사람은 내 동생이랑 동생친구와 동생 친구들의 부모님이 끝임
 
그래서 동생이 놀래서 그걸 어캐 아냐고 물어보니까
 
그 여자가 갑자기 낄낄낄낄 웃기 시작하더니
 
 
‘제 눈엔 다 보여요~’
 
 
이러더니 제자리에 빙그르르 돌면서 미친듯이 웃엇다는거임
 
그래서 동생이 겁에 질려서 무시하고 화장실을 나갈려는데 갑자기 그 여자가 손목을 다시 탁 잡더니
 
 
‘겨울에 다시 보길 바래ㅎㅎ’
 
 
이러더니 꺄륵꺄륵 귀가 찢어질듯 웃으면서 건물 밖으로 존나 뛰어나갓대
 
그래서 동생이 같이 따라 뛰어나갓는데 수많은 인파속에 결국 못찾앗다는거야
 
근데 우리 동생은 그딴걸 신경 쓸 사람이 아님 그리고 실제로 내 동생은 여행을 감
 
내가 학교 끝나고 알바 끝나고 집에 오니까 잇어야할 동생이 없어서 술마시나 전화할려고 햇더니
 
냉장고안 맥주 틈 사이에 편지가 잇더라고
 
 
‘오빠라면 이 편지를 볼수밖에 없을꺼야 나 XX OO ㅁㅁ이랑 같이 여행갓으니까 톡하지마 짜증나게ㅎㅎ
 
XX이 부모님하고 같이 갓으니까 걱정하지말고 나 담주 월요일날 올꺼니까 밥은 오빠몫만해’
 
 
이렇게 편지하나 잇더라고 그래서 난 여행을 갓구나 싶엇고 내가 워낙 동생이랑 사이가 좀 깊다보니까
 
동생 친구들 번호도 알고 동생 가장 절친인 XX이 부모님 번호도 알고잇어서 딱히 걱정이 안됫음
 
무엇보다 어른들하고 같이 갓다고 하니까….근데 금요일 넘어가고 토요일 새벽에 갑자기 내 폰으로 전화가 오는거야
 
번호를 보니까 XX이 어머니 번호인거야 폰보니까 부재중통화 10통에 문자랑 카톡까지 엄청 와잇엇음
 
그래서 당황해서 어머니한테 전화를 거니까 왜 그거 잇자나 서로가 전화를 걸면 통화중이라고 나오는거
 
그러면서 막 갑자기 손 떨리는거야 ‘왜 갑자기 XX이 어머님이 전화를 햇지, 왤케 연락이 많이왓지 이시간에’
 
막 불안감이 엄습 하는데 진짜 막 식은땀이 나는거야 막 눈물 날꺼같고 진짜 너무 겁나는거야
 
아빠는 일하시느라 동생이 여행간지도 모르는데…
 
그렇게 연락이 닿앗는데 지금 빨리 홍천아산병원으로 올수 없냐고 내 아버지랑은 연락이 안된다고 빨리 와달라고 그러는거야
 
순간 진짜 가슴이 철렁하고 가라앉더라 그래서 차분하게 무슨일이냐고 하니까 지금 동생이 응급실에 입원햇다고 그러는거야
 
지금 물에 빠져서 숨을 안쉰다고 자세한건 일단 병원와서 얘기하자고 그러는거야
 
진짜 막 눈물이 나더라 이미 어렷을때 엄마를 보낸탓인지 진짜 감정을 주체를 할수가 없더라
 
그래서 우리집 차 스파크 끌고 네비에 홍천아산병원 찍고 진짜 존나 달렷다
 
그렇게 병원 도착하니까 동생이랑 동생친구들이 응급실에 링겔맞고 누워잇더라
 
옆에서 XX이 부모님 울고계시고 그래서 내가 가서 뭐냐고 무슨일이냐고 하니까
 
간호사가 나 저지하면서 일단 진정하라고 환자도 진정해야한다고 일단 진정하고 누구 보호자인지
 
무슨 수순 밟아야한다고 하더라 존나 눈에 아무것도 안보이고 아무소리도 안들리고 그냥 시키는 대로 하고
 
정신좀 차리니까 XX이 아버지가 말씀해주시더라
 
 
 
애들이 너무 더워하길래 텐프를 너무 강가쪽으로 세웟다 자기랑 XX이 엄마는 따로 텐트에서 자고
 
애들끼리 강가옆 텐트에서 자게 할려고 햇고 애들이 그렇게 해달라고 해서 텐트를 쳐줫다
 
근데 내 실수엿다 밤이 되고 왠지는 몰라도 강가에 물이 불어나서 텐트가 물에 실려갓고 애들 전부다 물살에 휩쓸려갓다
 
다행히 같이 캠핑을 하던 사람중 한명이 발견해서 다같이 구조햇지만 내 동생이랑 OO이는 구햇을때 숨을 안쉬고 잇엇다
 
사람중 한명이 심폐소생술을 하고 119를 불럿고 지금은 다행히 숨이 돌아왓다
 
 
 
진짜 다리에 힘빠지더라 내가 살면서 다리에 힘빠진적은 대학 합격발표때 내 이름치니까 합격 떳을때 빼고 없엇는데
 
힘이 쭉빠지면서 또 눈물이 존나 나오더라 아빠는 아직도 연락이 안되고…
 
그래서 내가 그 사람 누군지 알수 잇을까요 하니까 연락처도 안주고 당연히 해야할일을 한것 뿐이라고 하면서
 
다시 캠핑장 자기 캠핑차에 들어가서 잣다고 하더라
 
일단 그게 중요한게 아니니까 동생 옆에서 깨어날때까지 기다렷다
 
그러다가 아침에 해뜨고 아침 먹을때쯤 되니까 아빠랑 연락닿앗고 아빠도 울면서 와서 그런지 눈이 퉁퉁 부어잇더라
 
그렇게 동생은 10시좀 넘어서 깻고 그때 진짜 얼마나 울엇는지….
 
그리고 다행이도 OO이도 그렇고 다른 애들도 결과만 말하자면 다 무사히 회복햇고
 
지금 다 멀쩡히 살아가고 잇음
 
이 얘기를 언제 알앗냐면 작년 겨울 동생 수능 끝나고 수시 합격하고 나랑 둘이서 집에서 술마시면서
 
알앗다 동생이 얘기를 해주더라고 근데 난 동생이 술좀 들어가고 해서
 
그냥 술안주감으로 또 술김에 대충 지어낸 얘기겟지 하고 우스갯소리로 넘어감
 
 
 
 
올해 1월 내 동생은 학교에 수시생 환영회? 수시생 오티를 갓엇음
 
지하철을 타고 가야하는 학교라서 오티 뒷풀이에서 술을 마시고 집에 오는 전철을 탈려고
 
승강장에서 기다리고 잇엇대 그런데 술에 취해서 정신을 못차리고 잇을때
 
건너편 승강장쪽에서 누가 방방 뛰면서 자기한테 손을 반갑게 흔들고 잇더래
 
그래서 자기는 같은과 친구갑다 해서 누구지해서 봣는데
 
검정색 긴 생머리에 동그랗게 뜨고 잇는 눈
 
순간 소름이 돋아서 자세히 보니까
 
작년 여름에 봣던 그 여자가 막 웃으면서 손을 흔들고 잇더래
 
그래서 너무 놀래서 술도 확깨서 제자리에 서서 벙쪄하고 잇는데
 
그 여자가 입모양으로 뭐라뭐라 말하대 그리고 반대편 승강장에 전철이 들어오고
 
전철이 가고나니 그 사람이 없어졋대
 
그래서 너무 무서워서 존나 벌벌 떨면서 집에 오면서 그 여자의 입모양이 뭐엿을지
 
계속 생각하면서 왓는데
 
그 입모양이
 
 
 
 
‘왜 살아잇어?’
 
 
 
 
나도 좀 못믿는데 동생이 진짜라고 계속 우겨대고 실제로 내 동생은 물에 빠져 죽을뻔까지 햇다
 
물론 내가 겪은 일이 아니라서 진짜야!!! 실제로 내가 겪엇어!!!!! 라고 말은 못하는데
 
실제로 이런 일을 겪은 사람이 잇음 난 엠팍성님들의 허세는 안믿지만
 
저 글은 좀 신뢰가? 감 야밤에 잠이 안와서 글좀 끄적여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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