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지사 토론회 뒤덮은 네거티브 공방


경기도지사 토론회 뒤덮은 네거티브 공방

[앵커]
경기도지사 후보 TV 토론회에서는 후보들 사이의 거친 검증 공세가 이어졌습니다.

특히 지지율 측면에서 앞서가는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후보에 공격이 집중됐습니다.

조태현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상대 후보에 대한 정책 검증으로 시작한 경기도지사 후보의 TV 토론회,

[이재명 / 더불어민주당 경기도지사 후보 : 경기도에 의료원이 많이 있습니다. 공공 의료 확충 차원에서 (김영환 후보는) 경기도 의료원에 대한 지원이나 시설 확충을 할 생각은 있으신가요?]

[남경필 / 자유한국당 경기도지사 후보 : (이재명 후보의 청년 국민연금 공약에는) 12조 7천억 원이 듭니다. 4년이면 임기 동안 50조 원을 늘려야 해요. 국가가 거덜 나는 데 경기도가 좋아진다고 무슨 의미가 있습니까?]

[김영환 / 바른미래당 경기도지사 후보 : 하나도 귀에 들어오는 (남경필 후보의) 정책이 없습니다. 어디에서 베낀 것 같은 정책만 있거든요. 하나도 창조적이지 못하고 새롭지가 않습니다.]

하지만 경기도에서 유독 네거티브 선거전이 이어진다는 평가처럼, 차분했던 토론은 이내 거친 신경전으로 바뀌었습니다.

이재명, 김영환 후보는 바른정당 탈당 뒤 자유한국당에 복당한 남경필 후보를 향해 정치적 일관성이 없다고 공격했고,

[이재명 / 더불어민주당 경기도지사 후보 : 바른정당에 갔다가 또 탈당하고, 또 복당하고, 이렇게 정치적 일관성도 없고 신념과 가치가 무엇인지 알 수도 없는 분에게 약속 이행을 기대할 수 있을까요?]

[남경필 / 자유한국당 경기도지사 후보 : 이재명 후보가 오히려 민주당답지 않다는 이야기가 많이 나옵니다. (당선되면) 문재인 대통령에게 가장 먼저 반기를 들고 등에 칼을 꽂을지도 모른다고 이야기하는지 자중자애하길 바랍니다.]

남경필 후보와 김영환 후보는 앞서간다는 평가를 받는 이재명 후보의 불륜 의혹 등 각종 논란거리를 두고 맹공을 퍼부었습니다.

[김영환 / 바른미래당 경기도지사 후보 : 2009년 5월 22일 노무현 전 대통령이 서거한 날 봉하마을로 가는 여배우에게 전화하셨죠? (그런 일 없습니다.) 없습니까? (네.)]

정의당 이홍우 후보는 경기도에서 노동자의 권리를 확대해나가겠다며, 거대 양당의 독점 체제를 끝내야 한다고 목소리를 높였습니다.

[이홍우 / 정의당 경기도지사 후보 : 남경필 후보가 자랑하는 경기 연정이 민주당과 한국당의 예산 나눠 먹기에 불과했다는 것이 감사원 감사 결과 밝혀졌습니다.]

토론 과정에서 방식과 답변 시간 등을 두고 후보들이 신경전까지 벌이면서, 정책과 공약에 대한 검증보단 네거티브 토론회에 그쳤다는 평가가 나오고 있습니다.

YTN 조태현[choth@ytn.co.kr]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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