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증시, 최악의 급락 딛고 1%대 상승


美 증시, 최악의 급락 딛고 1%대 상승

뉴욕증시가 2년래 최악의 급락세를 회복하며 12일(미국 시간) 반등했다.
이날 뉴욕증권거래소(NYSE)의 다우존스 30 산업평균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410.37포인트(1.70%) 상승한 2만4601.27에 장을 마쳤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 지수는 36.45포인트(1.39%) 오른 2656.00, 나스닥 지수는 107.47포인트(1.56%) 오른 6981.96을 기록했다.

업종별로는 소재업종이 2.1% 상승하며 가장 크게 올랐으며 기술업종 1.8%, 에너지업종 1.7% 등 전 업종이 올랐다. 다우지수 중 애플(4.03%), 보잉(3.30%), 아메리칸익스프레스(3.25%), 시스코(2.71%), 인텔(2.00%) 등도 상승 마감했다.

미국 트럼프 대통령의 인프라투자 세부안이 발표된 것이 증시를 끌어올린 것으로 분석된다. 세부안에 따르면 인프라 재건 및 확충을 위해 연방정부 재정 2000억달러와 주 정부를 비롯한 민간 투자 재정 1조3000억달러가 도로 등 공공기반 시설과 산업부지 재개발 등 민간 시설에 투입된다. 다만 앞으로 의회 통과를 하지 못할 경우 시장의 악재로 작용할 가능성도 있다는 분석이 나온다.

서상영 키움증권 연구원은 “오바마 행정부에서 인프라 투자 계획을 발표한 직후 단기적으로는 기대감이 유입되며 지수가 상승하기도 했으나, 정치권에서 이를 반대하고 있다는 점이 본격적으로 부각되자 주가지수는 하락했다”며 “이번 트럼프가 발표한 인프라 투자 계획 또한 향후 의회 통과를 앞두고 불확실성을 배제할 수 없어 시장에 부정적인 영향을 줄 것”이라고 말했다.

시카고상품거래소(CME) 페드워치에 따르면 연방기금(FF) 금리선물 시장은 올해 3월 25bp 기준금리 인상 가능성을 77.5% 반영했다. 시카고옵션거래소(CBOE)에서 변동성지수(VIX)는 전 거래일보다 11.87% 내린 25.61을 기록했다.

유럽 주요 증시는 미국 증시의 회복세를 타고 상승 마감했다. 영국 런던의 FTSE 100 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1.19% 오른 7177.06으로 장을 마감했다. 독일 프랑크푸르트 증시의 DAX 지수는 1.45% 상승한 1만2282.77, 프랑스 파리의 CAC40 지수는 1.20% 오른 5140.06을 기록했다. 범유럽 지수인 유로스탁스50 지수도 1.27% 상승한 3368.25에 마감했다.

국제유가는 달러 약세에 힘입어 소폭 올랐다. 이날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3월 인도분 서부 텍사스산 원유(WTI)는 전거래일보다 배럴당 0.09달러(0.2%) 상승한 59.29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런던 ICE 선물거래소의 3월물 브렌트유는 약세를 보이면서 0.11달러(0.18%) 하락한 62.68달러에 거래되고 있다. 석유수출국기구(OPEC)가 글로벌 원유수요 전망치를 상향 조정했지만, EIA가 시추 생산성 보고서를 통해 3월 미국 산유량이 전월 대비 하루 11 만 배럴 증가한 675만 6000배럴을 기록 할 것이라고 발표한 점이 상승폭을 축소시킨 것으로 분석된다.

국채금리 역시 트럼프의 인프라 투자에 힘입어 상승했다. 미국의 10년물 국채 금리는 장중 4년래 최고치를 기록한 이후 2.859%로 장을 마쳤다.

국제금값은 달러 약세에 힘입어 강세를 보였다. 뉴욕상품거래소에서 4월 인도분 금값은 전거래일보다 온스당 10.70달러(0.8%) 상승한 1326.40달러에 마감했다.

김유정 기자(kyj@chosunbiz.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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