文 대통령, 러시아 방문 마치고 귀국…한러 경제협력 강화 성과


文 대통령, 러시아 방문 마치고 귀국…한러 경제협력 강화 성과

[서울=뉴스핌] 채송무 기자 = 문재인 대통령이 2박4일 간의 러시아 국빈방문 일정을 마치고 24일 오후 귀국했다. 문 대통령은 이날 오전 11시50분 경 공군1호기를 통해 서울공항으로 귀국했다.

문 대통령은 방러 기간 동안 푸틴 러시아 대통령과 최근 한반도 긴장 완화로 관심이 높아지고 있는 신북방정책과 한러 경제협력에 대해 논의했다. 특히 한러 정상회담에서 철도·가스·전력 등 이른바 ‘9개 다리(9-Bridge)’ 전략과 관련해 구체적인 투자 프로젝트 수립 및 이행 관리를 위한 행동계획을 마련하기로 하는 성과를 거뒀다.

‘9개의 다리’는 문 대통령이 지난해 9월 블라디보스톡에서 열린 동방경제포럼에서 제안한 전략으로 한·러 양국이 철도, 가스, 전력, 항만 인프라, 북극 항로, 조선, 일자리 창출, 농업, 수산 등 9개 중점 분야에서의 경제협력을 더욱 강화하는 것이다.


文 대통령, 한러 정상회담서 철도·가스·전력 등 경제협력 합의

양국 정상은 남·북·러 3각 협력사업 진전을 위한 공동연구의 필요성을 인식했고, 향후 한국-러시아-유럽을 연결하는 철도망 구축에 대한 관심도 확인했다. 가스와 전력 등에서의 경제 협력 가능성도 높였다.

양 정상은 한·러 서비스·투자 자유무역협정(FTA) 체결 협상을 최대한 조속히 개시하기 위해 노력하는 등 경제 협력의 폭을 넓히는 안을 합의했다.

우리나라 대통령 사상 처음으로 러시아 하원 국가의회인 ‘두마(Duma)’를 방문해 연설하고, 하원의장과 주요 정당대표를 면담하는 등 러시아 주요 지도자들과의 외교에도 박차를 가했다.

국빈 방문 둘째 날인 22일에는 한러 비즈니스 포럼에 참석해 두 나라의 수교 30주년이 되는 2020년까지 교역액 300억 달러, 인적교류 100만명 목표를 달성하자고 제안하기도 했다.

문화 외교에도 나섰다. 문 대통령은 이날 오전 2018 러시아월드컵 한국과 멕시코의 월드컵 F조 경기를 관전해 응원하고, 패배한 우리 대표선수들을 격려했다.

경기 전반전이 끝난 후 휴식 시간에서 문 대통령은 지아니 인판티노 피파회장과의 환담 자리에서 월드컵 남북 공동개최 의사를 밝혔고, 인판티토 회장은 “지금부터 준비해야 한다. 대통령님이 부르면 언제든지 달려가겠다”고 적극적인 협조 의사를 나타낸 것으로 알려졌다.

dedanhi@newspim.com

Comments 0

이메일은 공개되지 않습니다.

게시물 선택
글+이미지
텍스트 에디터 사용가능
이미지
포토, GIF